기린710 후속작으로 성능 개선

화웨이의 하이실리콘이 만드는 자체 중급 프로세서 ‘기린(Kirin) 720’가 곧 세상에 나온다. 앞서 출시된 중급 프로세서 기린710에 이은 후속작이다.

기린720 프로세서는 화웨이의 저가 스마트폰 브랜드 아너(HONOR)의 신제품 ‘아너 9X’에 처음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화웨이의 P Smart Z와 Y9 프라임(Prime) 2019 모델이 모두 해외판이기 때문에 중국 내 버전은 4~5개월 후 팝업카메라 디자인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아너 8X 출시 시점과 시간차로 미뤄볼 때 아너 9X 출시가 머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기린720 탑재가 유력시된다.

 

화웨이 하이실리콘의 기린 프로세서. /하이실리콘 제공
화웨이 하이실리콘의 기린 프로세서. /하이실리콘 제공

 

기린720 프로세서의 공정 노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단 기린710 프로세서가 TSMC의 12nm 공정을 채용하고, 경쟁 프로세서로 꼽히는 퀄컴의 스냅드래곤675와 스냅드래곤712가 각각 11nm와 10nm를 채용한 것에 비춰볼 때, 12nm 혹은 10nm 급을 채용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일부 언론은 기린720 프로세서가 12nm 공정을 채용하고 두 개의 A76 빅코어와 7개의 리틀코어를 채용하면서 이미지 등 성능이 기린710 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린720 프로세서에 신경망프로세서유닛(NPU)이 추가 포함될지 여부는 미지수다.

화웨이는 기린720 프로세서를 통해 다른 프로세서와 차별화된 성능을 부여할 계획이며 인공지능(AI) 성능 강화 등이 그 예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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