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보조금으로 순익 보전...생명과학에 대단위 투자

중국 BOE가 지난해 실적을 공개하고 전년 대비 3.53% 늘어난 971억900만 위안의 매출을 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34억35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54.61% 줄었다.

BOE의 순이익은 1분기 20억1900만 위안 2분기 9억5700만 위안, 3분기 4억400만 위안, 4분기 5606만1200위안이다.

지난해 순이익의 절반 이상은 정부 보조금이 메웠다. BOE는 지난해 연간 20억7400만 위안 규모의 정부 보조금을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보조금을 비롯한 비경상성 손익을 제한 후 BOE의 지난해 순이익은 15억18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77.28% 떨어진 것이 된다. 지난해 4분기의 경우 10억9900만 위안의 순손실을 입은 것과 같다. 정부 보조금을 통한 순익 보전이 상당히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BOE 제품 이미지. /BOE 제공
BOE 제품 이미지. /BOE 제공

 

10.5세대 수율 상승 중...OLED 건설 작업도 순항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BOE의 패널 총 출하량은 글로벌 1위로서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모니터, TV 5대 주요 상품 시장에서 점유율이 지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마트 제조 서비스 출하량도 늘어나고 있으며 TV와 모니터 완제품 출하량이 1800만 대로서 각각 글로벌 3위와 4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BOE는 이같은 실적을 공개하면서 10.5세대 LCD 생산라인의 수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허페이 소재 10.5세대 LCD 생산라인 수율이 상승하고 있으며 중국 첫 OLED 생산라인인 청두 6세대 OLED 생산라인 수율 역시 높아지면서 주요 고객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충칭 6세대 OLED 생산라인과 몐양 6세대 OLED 생산라인은 계획대로 건설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어 네번째 OLED 생산라인인 푸저우 6세대 OLED 공장 역시 준비 중이다.

 

IoT 사업 전환...생명과학 2조 투자

사업적으로는 지난해가 사물인터넷(IoT) 혁신 성장 모델로 전환하는 핵심적인 해 였다면서 기존 3개 사업군을 7개 사업군으로 나누는 동시에 B2B 글로벌 마케팅 플랫폼, B2C OMO 마케팅 플랫폼 브랜드 및 글로벌 시장 보급 센터, 정보기술연구개발센터, IoT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센터 등 전문 조직을 설립했다. 더불어 디바이스(D), 스마트사물(S), 스마트의료(H) 등 3대 사업 모듈을 통해 사물인터넷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 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조직 체계를 강화했다.

특히 지난해 디스플레이와 센서 사업군의 출하 면적과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센서와 솔루션 사업군은 전년 대비 200% 성장했으며 X레이 패널 탐측기의 연간 출하량은 350% 늘었다.

디지털 예술 사업군은 연간 신증 사용자가 12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6배 늘었다. 작품 수는 100만 건을 넘어섰으며 누적 작품 푸쉬량도 500만 회가 넘는다고 전했다.

BOE가 최근 강화하는 산업은 생명과학 영역이다. BOE는 베이징 팡산(房山)구에 ‘베이징 BOE 생명과학산업기지’ 프로젝트 1기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란 계획도 밝혔다. 총 투자액은 136억 위안(약 2조 2947억 원)이며 부지 면적은 338묘, 건축 면적은 58만 평방미터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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