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L그룹의 모듈-셋트 일체화 프로젝트 일환

중국 TCL그룹 산하 CSOT가 ‘LCD 모듈 일체화 생산 프로젝트’를 실시한 이래 올해 3월 기준 이곳 LCD 생산량을 월 300만 장 규모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 공장은 TCL그룹이 추진하는 ‘모듈-셋트 일체화 공장 프로젝트’의 하위 프로젝트 개념으로 진행되고 있다. 총 129억 위안(약 2조1668억 원)이 투자되는 TCL그룹의 모듈-셋트 일체화 공장 프로젝트는 글로벌 최대 규모 모듈-셋트 일체화 생산기지로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일환으로 들어서는 CSOT의 후이저우(惠州) 소재 모듈 공장은 6월 12일 시생산에 돌입한 이래 8월 29일 월 100만 장의 생산 목표를 달성했으며 올해 3월 기준 300만 장 생산이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30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 춘절 기간에도 쉬지않고 2200명의 직원이 자리를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CSOT는 최근 이미 28개의 생산라인에서 모두 양산을 진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CSOT 이미지.
CSOT 이미지. /CINNO 제공

 

이곳에는 96억 위안(약 1조6125억 원)이 투자돼 51만9000㎡ 부지에 1, 2기 공장이 들어서고 있다. 연내 1기 공장 건설을 완료하고 연산 4000만 개의 LCD를 생산할 계획이다. 2021년이면 2기 공장 건설이 완료돼 연 6000만 개를 만들 수 있게 된다.

 

CSOT 이미지.
CSOT 이미지. /CSOT 제공

 

2기 공장 건설은 7월 착공할 예정이다.

2기 공장 풀가동까지 완료되면 연 424억 위안의 매출을 내는 8000명 고용 규모의 대단위 공장이 될 것으로 회사는 예상했다.

이 공장은 중카이까오신구(仲恺高新区)에 소재한 TCL그룹의 모듈-셋트 일체화 스마트 제조 산업 단지 내에 위치해 있다.

이 공장을 포함해 큰 틀에서 TCL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모듈-셋트 일체화 공장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연간 LCD는 6000만개, 스마트 TV는 3500대 규모를 생산해낼 수 있는 연 900억 위안 매출 규모의 대단위 공급망 단지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를 통해 부품, 모듈에서 셋트 제조까지 연결되는 제조 라인이 만들어지면서 TCL그룹의 TV 공급망 경쟁력이 높아지고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품 경쟁력까지 더해질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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