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계열 팹리스 실리콘웍스와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간 협력이 성사됐다. 국내 파운드리로 대체를 추진해 온 실리콘웍스와 ‘퓨어 플레이 파운드리’로서 고객 다변화가 필요했던 삼성의 전략이 맞아떨어졌다. 그동안 삼성⋅LG 사이 협력 사례가 극히 드물었다는 점에서, 최근 두 회사의 그룹 내 지위가 최근 변경된 덕분이라는 견해도 나온다.
내년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SK하이닉스가 D램 투자를 계획보다 늘릴지 주목된다. 가격 상승의 수혜를 누리기 위해서는 물량을 늘려야 하지만 늘어난 물량 때문에 가격이 안정화 되면 오히려 투자 대비 수익률이 떨어질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완공한 이천 M16라인에 이번달 말 EUV(극자외선) 노광기를 반입하고 내년 초부터 다른 공정장비들을 입고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이 공장에서 10나노대 4세대 D램인 1a나노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천 M14라인에서 1a나노 양산을 우선 시작하고, M16라인에서는 내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을 시작한다.
독일 메르세데스-벤츠가 내년 국내 시장에 출시할 7세대 ‘S클래스'에 HDBaseT 기술을 자동차로는 처음 적용했다. HDBaseT는 영상⋅음향⋅이더넷⋅USB⋅전력⋅제어신호 등을 하나의 케이블로 통합한 솔루션이다. 그동안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확산되다 자동차 전장화 수준이 높아지면서 처음으로 자동차에 적용됐다.
올해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산하 디자인솔루션파트너(DSP)들의 키워드는 몸집 불리기였다.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사업 육성을 천명하면서 DSP들의 수준도 규모와 질적 측면에서 업그레이드가 불가피하다는 이유에서다. ,업계는 올해 초 벌어졌던 합종연횡 도미노가 내년 이후에도 연쇄적으로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취향가전 제품인 '비스포크 큐브 에어(BESPOKE 큐브™ Air)'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취향가전은 홈파티ㆍ홈쿡ㆍ홈짐 등 집 안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활동을 소비자 취향에 맞게 최적화시켜 준다.비스포크 큐브 에어는 개인 선호에 맞게 디자인을 교체할 수 있는 전면 패널을 적용했다. 패널은 헤링본, 스트라이프 등 2가지 패턴과 그레이, 베이지, 테라코타, 딥그린 등 4가지 색상으로 구성해 총 8가지가 가능하다. 실내 면적에 따라 비스포크 큐브 에어 1개만 단독으로 두거나 2개를 결합해 맞춤형으로 사용할
삼성전자 갤럭시노트 시리즈 성공의 핵심은 필기도구, 즉 스타일러스펜인 ‘S펜’을 기본 탑재했다는 점이다. 내년 초 출시될 갤럭시S21도 S펜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갤럭시 노트 단종설까지 퍼지기도 했다. 갤럭시Z 폴더블 시리즈가 갤럭시노트를 대체하려면 디지타이저의 유연성, 커버 윈도인 UTG(초박막유리) 내구성 개선 등이 필요하다. (▶2020년 8월 20일자 ‘폴더블 스마트폰이 갤럭시노트를 대체하기 위해 남은 과제’ 참고) 갤럭시S 시리즈와 펜 탑재는 또 다른 문제다. 연간 800만대(2019년 기준)가 팔리는 갤럭시노트와 달리 갤럭
미국 행정부의 중국 SMIC에 대한 제재가 공식화됐다(KIPOST 2020년 9월 29일자 참조). 하이실리콘에 이어 파운드리 업체 SMIC까지 제재 대상에 오르면서 설계부터 제조에 이르는 중국 시스템 반도체 산업 전체가 봉쇄됐다.현재 SMIC 매출 중 북미 비중은 20% 안팎이지만, 미 행정부 제재 효력이 동맹국까지 미친다는 점에서 국내 팹리스들의 각별한 주의도 요구된다.
[편집자주] 첨단 제조업계 종사자들은 어떤 콘텐츠에 주목할까요? 첨단산업 전문매체 KIPOST 뉴스레터 회원들이 한주간 눈여겨 보셨던 기사를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KIPOST는 국내 4대 제조 대기업(삼성, LG, SK, 현대) 계열사 재직자를 비롯해 IT, 자동차 등 대한민국을 이끄는 산업계, 금융계, 정부 유관 기관과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고 계십니다. 1. 마이크로 LED TV, 패널 얼마나 작게 만드느냐가 관건2. 티안마 "폴더블 기술 갖춰...최근 고객과 프로젝트 진행 중"3. 新 마이크로프로세서 아키텍처, 키워드는
한 고수가 돌아오고 또 다른 고수가 사직을 선언한 SMIC에 내분설이 번지고 있다. SMIC가 15일 임시주주회의를 열어 장상이(蒋尚义)씨를 이사회 부회장, 제2종 집행이사 겸 전략위원회 회원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인사 이동은 12월 15일 발효된다. 하지만 같은 날 량멍쑹(梁孟松) CEO가 사직원을 제출했단 소식이 함께 전해지면서 내분설이 일었다. 돌아온 장상이 부회장장상이 부회장은 1968년 국립 대만대학에서 전자공학 학위를 받은 뒤, 1970년 프린스턴대학에서 전자공학 석사 학위를 받고 1974년 스탠포드 대학에서 박
반도체 IP(설계자산)업체 Arm은 국내 팹리스 업체 텔레칩스가 차세대 오토모티브 AP 돌핀5(Dolphin5)에 자사 IP를 채택했다고 15일 밝혔다. 텔레칩스는 Arm Mali-G78AE GPU, Arm Cortex-A76 CPU, Arm Ethos-N78 NPU(신경망처리장치)와 함께 사전 라이선스 비용 없이 Arm의 IP를 사용할 수 있는 Arm Flexible Access에도 등록된다. Arm Mali-G78AE는 Arm이 안전을 위해 설계한 첫 GPU다. 최대 4개의 독립된 파티션으로 워크로드를 분산하는 플렉서블 파티셔닝
‘암달의 법칙(Amdahl's law)’은 컴퓨터 프로그램은 프로세서를 아무리 병렬화 시켜도 병렬처리가 가능한 부분(전체 처리량의 약 5%)과 불가능한(순차 처리) 부분으로 구성되므로 더 이상 성능이 향상되지 않는 한계가 존재한다는 법칙이다. 이 때문에 일명 ‘암달의 저주’라고 불리기도 한다.국내 스타트업이 암달의 법칙을 극복한 프로세서 아키텍처를 내놨다. 실제로 상용화는 되지 않아 검증된 기술이라 할 수는 없지만,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눈여겨 볼만하다. 향후 마이크로프로세서 판도를 바꾸는 파괴적인 기술이 될지,
오픈소스 마이크로프로세서 RISC-V(리스크 파이브)가 기존 시장을 장악하던 프로세서 성능을 뛰어넘는다는 벤치마크 결과가 나왔다. 이미 RISC-V는 전력 소모량에서 강점을 가진다는 평가를 받고 다양한 IoT용 칩셋에 속속 적용되고 있다.이와더불어 국내외에서 새로운 마이크로프로세서 아키텍처들이 소개되고 있다. 스마트폰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업계는 Arm이 장악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앞으로 확대될 딥러닝, AI(인공지능), 5G망 통신 및 IoT 등 대량 데이터 처리와 저전력, 병렬처리 시장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어떤 프로세서가 지배력을 가질 수 있을까. 키워드는 ‘단순화’다.
[편집자주] 첨단 제조업계 종사자들은 어떤 콘텐츠에 주목할까요? 첨단산업 전문매체 KIPOST 뉴스레터 회원들이 한주간 눈여겨 보셨던 기사를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KIPOST는 국내 4대 제조 대기업(삼성, LG, SK, 현대) 계열사 재직자를 비롯해 IT, 자동차 등 대한민국을 이끄는 산업계, 금융계, 정부 유관 기관과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고 계십니다. 1. 삼성, 자회사 키워 파운드리 서비스 강화 시동2. [인사] 삼성디스플레이 2021년 정기 임원 인사3. [인사] 삼성전자 2021년 정기 임원 인사4. [인사] 삼성
해외 업체가 점령한 GPU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국내 기업이 있다. 10년 동안 '레이 트레이싱(Ray-Tracing) 기반' GPU 개발에 주력해 온 실리콘아츠다. 실리콘아츠는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출신 윤형민 대표가 2010년 설립한 업체다. 윤 대표는 VR아키텍처 등 프로젝트 리더로 일한 경험을 토대로 레이트레이싱 기술을 하드웨어적으로 표현하는 ‘레이코어(RayCore)' 반도체 칩 기술을 개발했다. 레이트레이싱 기술은 반사, 투과, 굴절, 그림자 효과를 실시간 처리하는 기술로, 이를 추적해 빛의 효과를 사
삼성전기는 경계현 사장이 대한전자공학회 ‘2020년 해동기술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해동상은 고(故) 김정식 대덕전자 회장이 설립한 해동과학문화재단이 학문과 기술 발전에 기여한 국내 전자공학 및 관련 분야 인재에게 수여한다.경계현 사장은 삼성전자에 재직하면서 D램⋅낸드플래시⋅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핵심 메모리 제품 개발에 참여했다. 1997년 세계 최초 다이렉트 램버스 D램 개발을 시작으로, 2013년 세계 첫 3차원 V 낸드플래시 개발에도 참여했다. 이 공적으로 ‘자랑스런 삼성인상'을 수상했다. 경 사장은
삼성전자가 내년 1분기 출시할 110인치 가정용 마이크로 LED TV를 공개했다. 지난 2018년 처음 선보인 ‘더 월’이 B2B용 마이크로 LED TV라면,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처음으로 B2C 시장을 겨냥한다.삼성전자가 마이크로 LED TV를 얼마나 더 작게 만들 수 있느냐에 따라 미니 LED TV나 삼성디스플레이의 QD디스플레이(QD-OLED)와 경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내년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스마트폰 합작개발생산(JDM) 규모가 올해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줄어들 전망이다. 2020년 삼성전자가 JDM 물량을 크게 늘릴 것으로 예상되던 작년 말과 비교하면 국내 부품사들은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다.
전자 설계 자동화(EDA) 소프트웨어 분야의 선도업체인 멘토, 지멘스 비즈니스 (www.mentor.com 대표 김준환)는 오늘, 실리콘 테스트 팀이 복잡한 차세대 IC 디자인 테스트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자사의 테센트 테스트콤프레스(Tessent™ TestKompress™) 소프트웨어를 위한 ‘테센트 스트리밍 스캔 네트워크(Tessent™ Streaming Scan Network)’ 소프트웨어를 출시했다.인공지능(AI) 및 자율주행과 같이 급속히 진화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에 요구되는 극도의 고성능을 제공하는 차
SK하이닉스는 업계 최고층인 176단 512Gb(기가비트) TLC(Triple Level Cell) 4D 낸드플래시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이 제품을 솔루션화하기 위해 지난달 컨트롤러 업체에 샘플을 제공했다.SK하이닉스는 내년 중순 최대 읽기 속도 약 70%, 최대 쓰기 속도 약 35%가 향상된 모바일 솔루션 제품을 시작으로 소비자용 SSD와 기업용 SSD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한 176단 낸드는 3세대 4D 제품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웨이퍼 당 생산 칩 수를 확보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를
일본 메모리반도체 기업이 화웨이로 일부 칩을 공급하게 됐다.중국 언론은 닛케이를 인용해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오시아(KIOXIA)가 중국 화웨이로의 일부 수출 상품에 대해 미국 당국의 허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이번에 허가된 제품은 데이터센터 서버 등에 적용되는 기업용 칩인 것으로 확인됐다.키오시아의 주력 제품인 스마트폰용 플래시메모리 칩은 이번 허가 제품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키오시아는 일본 도시바의 메모리 부문을 전신으로 하는 기업이다.회사는 본래 지난 10월 기업공개를 계획했지만 미국 상무부의 화웨이 공급 금지 건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