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생태계에서 누구보다 주목받는 건 스타트업이다. 스타트업은 자율주행 생태계에 있는 주체 중 유일하게 혁신을 자유롭게 할 수 있고, 투자금을 쏟아부어 원하는 기술을 개발할 수 있다. 미국에만 쓸만한 자율주행 스타트업이 있는 건 아니다. 이 연재물에서는 이들과 어깨를 견줄만한 국내 스타트업들을 소개한다. [스타트업으로 자율주행 만들기] ⑥모빌리티 플랫폼-KST모빌리티각 가정마다 살 수 있을 정도로 자율주행차의 가격이 낮아질 수 있을까. 현재 자율주행 기능만 추가한 엔트리급 승용차 1대만 해도 최소 수십억원이다. 인포테인먼트 시스
중국 BOE가 충칭 지역에 건설하고 있는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용 증착장비(Evaporation) 공급사로 일본 캐논도키를 사실상 선정했다. BOE는 앞서 투자한 청두 B7과 몐양 B11에도 캐논도키 장비를 도입한 바 있다. 중소형 OLED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증착장비 선정 작업이 마무리된 만큼, BOE의 세 번째 OLED 공장 건설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캐논도키, 증착장비 공급...이온임플란터는 니신이온 낙점 지난 13일 BOE는 B12용 증착장비 공급사 성능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성능 평가는 입찰에
모바일, 소비자 가전에 집중해오던 반도체 업체들이 자동차·산업용 반도체로 눈을 돌린지도 수 년이 지났다. 하지만 정작 이들 시장에서 큰 변화는 보이지 않는다. 10년 전의 차량용 반도체 상위 10개사와 산업용 반도체 상위 10위개사를 지금과 비교해보면 인수합병(M&A)을 제외하고는 순위 변동만 있을 뿐 신규 진입 업체가 없다. 기존 업체들이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얘기다.그럼에도 차량용 반도체와 산업용 반도체 시장은 지속 성장이 보장된 영역이다. 각각 전기차·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로 탑재되는 반도체의 총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가 내년 출시될 ‘갤럭시S11’ 내수용에 자사 시스템LSI 사업부의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 대신 퀄컴의 ‘스냅드래곤’을 채택했다. 표면적인 이유는 성능 부족이지만, 단순히 이 때문이라고 보기 어렵다. AP를 채택하지 않았단 뜻은 전력관리반도체(PMIC)와 모뎀까지 퀄컴에서 수급하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삼성전자가 이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는 무엇일까. 성능 부족, AP뿐만이 아니었다삼성 무선사업부가 ‘갤럭시S11’ AP로 검토한 건 삼성 ‘엑시노스 990’와 퀄컴의 ‘스냅드래곤 865’다. 결국 낙점한
삼성전자가 내년 일부 스마트폰에 도입하는 ‘선글라스 프리 펑션(Sunglass Free Function)’은 선글라스를 낀 상태에서도 스마트폰 화면이 잘 보이게 하는 기능이다. 스마트폰 화면의 구현원리 특성상 특정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각도에 따라 화면이 전혀 보이지 않게 되는 현상을 방지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일반인들이 많이 쓰는 착색 선글라스에는 해당이 없고, 레저용으로 널리 쓰는 편광 선글라스에 적용되는 얘기다.LCD-OLED 모두 사용하는 편광판 스마트폰에 선글라스 프리 펑션이 필요한 이유는 디스플레이 가장 바깥쪽에 편광판이
내년 스마트폰 시장의 화두는 단연 폴더블과 5세대(5G) 이동통신이다. 올해 상용화 첫 발을 뗀 폴더블 스마트폰은 내년이 대중화 원년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5G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 역시 올해 첫 출시됐지만, 2020년을 기점으로 대규모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시장을 규모나 기술 리더십 측면에서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애플⋅화웨이는 저마다 조금씩 다른 전략을 들고 새해를 맞이한다.① 삼성전자, 상반기는 ‘블룸’-하반기는 ‘챔프’ 올해 ‘갤럭시 폴드’로 폴더블 스마트폰 가능성을 타진한 삼성전자는 내년에 두 개 모델의 폴더블 스
자율주행 생태계에서 누구보다 주목받는 건 스타트업이다. 스타트업은 자율주행 생태계에 있는 주체 중 유일하게 혁신을 자유롭게 할 수 있고, 투자금을 쏟아부어 원하는 기술을 개발할 수 있다. 미국에만 쓸만한 자율주행 스타트업이 있는 건 아니다. 이 연재물에서는 이들과 어깨를 견줄만한 국내 스타트업들을 소개한다. [스타트업으로 자율주행 만들기] ⑤라이다-에스오에스랩(SOSLAB)‘자율주행 기술’ 하면 라이다(LiDAR)가 빠질 수 없다. 국내에서 ‘라이다 스타트업’이라고 하면 단연 이 회사가 꼽힌다. 지난해 10월 시리즈A 투자를 성공적
총 6조원 이상이 투입될 예정이던 중국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라인 프로젝트가 좌초될 위기를 맞고 있다. 당초 계획했던 자금 조달에 실패하면서 프로젝트 추진이 지연됐고, 현재는 관련 사업팀도 해체 수순을 밟고 있다.사업 수주를 추진했던 국내 디스플레이 장비 업체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대만 출신 엔지니어들 모았으나 해체 분위기 지난해 10월 중국 샨시쿤테크세미콘덕터테크놀로지(陕西坤同半导体科技, 영어명 Incoflex)는 샨시성에 6세대(1500㎜ X 1850㎜) 플렉서블 OLED 라인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생산능력은 6세
우리나라가 아닌 해외로 특허출원을 하기 위해서는 특허명세서를 그 나라의 언어로 번역해야 한다. 이때, 특허명세서의 번역이 잘못된 경우 결과는 아주 치명적이다. 작게는 거절이유가 발생해 비용이 추가로 들고, 크게는 등록을 받을 수 없거나 등록을 받아도 소송에 쓰기 어려운 특허가 탄생한다.그런데 그 번역에 대해 크게 고민하는 출원인들은 많지 않은 것 같다. 필자는 번역을 엉망으로 해서 미국으로 보냈던 명세서가 그대로 출원되어 해외대리인이 중간사건에서 명세서를 다시 쓰자고 제안한 사례를 본 적이 있다. 당시 미국 대리인은 번역 수정에만
올해가 폴더블 스마트폰 상용화 원년이었다면, 내년은 폼팩터를 다양화하면서 본격적인 대중화를 모색하는 해다. 나란히 1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을 내놨던 삼성전자와 중국 화웨이는 내년에 화면이 위아래로 열리는 ‘클램쉘’ 타입의 폴더블 스마트폰을 내놓는다.클램쉘 타입 폴더블 스마트폰의 대중화는 스마트폰 시장을 넘어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산업에 주는 함의도 작지 않다.삼성전자, 내년 3월 ‘블룸’ 출시 삼성전자는 내년 3월 첫 클램쉘 타입 폴더블 스마트폰, 프로젝트명 ‘블룸(Bloom)’을 출시한다. 블룸은 꽃이 피어남을 뜻하는
자율주행 생태계에서 누구보다 주목받는 건 스타트업이다. 스타트업은 자율주행 생태계에 있는 주체 중 유일하게 혁신을 자유롭게 할 수 있고, 투자금을 쏟아부어 원하는 기술을 개발할 수 있다. 미국에만 쓸만한 자율주행 스타트업이 있는 건 아니다. 이 연재물에서는 이들과 어깨를 견줄만한 국내 스타트업들을 소개한다. [스타트업으로 자율주행 만들기] ④레이더-비트센싱(Bitsensing)자율주행차는 언제쯤 상용화될까. 업계에서는 적어도 2030년 이후가 될 것이라고 본다. 자그마치 10년이다. 성공 여부도 불확실한 기술에 꼬박 10년을 투자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쓰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내구성이 약하다. 아래위 기판이 유리가 아닌 플라스틱 소재로 제작된 탓이다. 외부 충격은 물론, 접었다 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내부 스트레스도 자체적으로 흡수해야 한다.이 때문에 기존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에는 쓰이지 않던 소재들이 폴더블 OLED에 속속 도입되고 있다. SUS, 폴더블 OLED 복원력 보강 폴더블 스마트폰용 OLED 모듈 뒷면에는 종전 OLED에는 단 한번도 적용되지 않았던 스테인리스스틸(SUS) 프레임이 붙어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는 물론, 화웨이의 ‘
반도체 패널레벨패키지(PLP) 시장 확대의 발목을 잡아온 생태계 문제가 해결될 조짐을 보인다. 세계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PLP 패널 태스크포스(TF)가 최근 패널 사이즈를 2개로 압축하면서다.물론 이를 계기로 PLP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고 예단하기는 어렵다. 가장 큰 장벽은 수요가 마땅치 않다는 것이다. 어느곳도 선뜻 대규모 투자를 하지 않는 건 이 때문이다. SEMI, PLP 표준 사이즈 두 개로 압축 최근 SEMI PLP 패널 TF는 표준안에 넣을 PLP 패널 사이즈를 510㎜×515㎜ 및 600㎜×600㎜로 특정하고 참
LG디스플레이가 중국 광저우에 건설한 TV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라인이 좀처럼 가동률을 높이지 못하고 있다. 광저우 OLED 라인을 통해 LCD에서 OLED로의 비즈니스 전환을 가속화하려했던 LG디스플레이로서는 뼈아쁜 대목이다.8.5세대(2200㎜ X 2500㎜) OLED 공정은 이미 경기도 파주 E4 라인을 통해 충분히 양산 검증됐다는 점에서 낮은 수율은 석연치 않다.이철구 전무 면직, 문책성 인사 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 조직개편 과정에서 LG디스플레이 CO법인장을 맡고 있던 이철구 전무를 면직했다. CO법인은 광저우 OL
지능형교통체계(ITS) 관련 세계 최대 행사인 'ITS 월드 콩그레스 2019(ITS World Congress 2019 in Singapore)가 지난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렸다. 필자가 소속된 에티포스는 차량용 반도체 1위 업체 NXP반도체의 파트너 자격으로 NXP 부스 내에서 NXP의 칩셋 기반 자사 솔루션을 전시하는 형태로 전시회에 참가 했다. 글로벌 반도체 업체와 공동으로 전시를 기획해 진행하다 보니, 이들의 뒷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었는데, 그때 얻은 인사이트를 정리해본다. DSRC 기반 V
자율주행 생태계에서 누구보다 주목받는 건 스타트업이다. 스타트업은 자율주행 생태계에 있는 주체 중 유일하게 혁신을 자유롭게 할 수 있고, 투자금을 쏟아부어 원하는 기술을 개발할 수 있다. 미국에만 쓸만한 자율주행 스타트업이 있는 건 아니다. 이 연재물에서는 이들과 어깨를 견줄만한 국내 스타트업들을 소개한다. [스타트업으로 자율주행 만들기] ③솔루션-오토노머스에이투지(Autonomousa2z)미국에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로라(Aurora)와 앱티브(Aptiv)가 있다면, 한국에는 오토노머스a2z가 있다. 오토노머스a2z(대표 한지형)는
인공지능(AI) 반도체는 범용화가 어렵다. 수요처가 다양하고 쓰임새도 수만가지며, 알고리즘 유행도 6개월마다 바뀌는 탓에 쉽사리 하드웨어를 특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글로벌 반도체 기업은 물론 굵직굵직한 수요 기업들마저 자체 AI 반도체(칩)를 개발한다. 이같은 상황에서도 시장 문을 두드리는 국내 스타트업이 있다. 최근 네이버의 기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D2SF,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 등으로부터 시리즈 A 투자로 80억원을 유치한 퓨리오사AI(대표 백준호)다. 퓨리오사AI가 내년 AI 코어 프로세서 샘플을 내놓는다. AI 반
중국 BOE가 세 번째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장인 충칭 B12에 대한 장비 발주 작업에 착수했다. 납기가 긴 장비들이 우선 입찰 대상에 올랐고, 연말을 전후로 나머지 장비들 입찰도 진행된다.앞서 양산 투자를 단행한 B7(청두)이나 B11(몐양)과 달리, 이번 투자는 3개 라인을 한 번에 발주한다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증착장비⋅이온주입기부터 입찰 시작 이번에 BOE가 B12용으로 입찰을 시작한 장비는 증착장비(Evaporator)와 이온주입기(Ion Implanter)다. 둘 다 발주부터 반입까지 1년 정도 시간이 걸리
인텔이 슈퍼컴퓨팅 시장을 목표로 총공세를 펼친다. 중앙처리장치(CPU)는 물론 프로그래머블반도체(FPGA)·그래픽처리장치(GPU)·소프트웨어 등을 모두 동원해 경쟁사들의 저변 확대를 막는다. CPU 시장 1위 인텔, 슈퍼컴퓨팅 시장 총 공세인텔은 미국 콜로라도에서 열린 '슈퍼컴퓨팅 2019'에서 차세대 슈퍼컴퓨팅을 위한 GPU와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모델을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기술들은 아르곤 국립 연구소가 운용할 슈퍼 컴퓨터 '오로라(Aurora)'에 적용된다.가장 주목받은 건 인텔 7나노 공
지난주 모토로라가 선보인 ‘레이저(RAZR)’ 폴더블 스마트폰은 여러 측면에서 놀라움을 선사했다. 과거 베스트셀러 모델이던 레이저를 완벽하게 재현했을 뿐만 아니라,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완성도 역시 화웨이 ‘메이트X’와 비교되지 않을 만큼 높았다.BOE, B7에서 패널 생산...하드코팅은 MSK 이번에 모토로라가 공개한 레이저 폴더블 스마트폰의 OLED 패널은 중국 BOE가 공급했다. OLED 패널을 보호하는 투명 폴리이미드(PI)는 코오롱인더스트리 제품이다. 삼성전자 ‘갤럭시폴드’용 투명 PI 공급에 고배를 마셨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