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퀀텀닷 디스플레이를 가능케 할 새로운 재료를 개발했다.


중국 허페이공업대학의 연구진이 처음으로 질화탄소(Graphite phase carbon nitride)를 차세대 퀀텀닷 디스플레이에 적용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 연구 성과는 유명 국제 학술 저널 '메트리얼스 투데이(Materials Today)에 게재됐다. 퀀텀닷 디스플레이 기술 재료 발전에 있어 고효율의 친환경적인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됐다.


▲허페이공업대학 로고. /허페이공업대학 제공



퀀텀닷 디스플레이는 OLED 이후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꼽히며 색의 순도가 높고 색역이 넓으며 원가가 낮은 등 이점이 있다. 쉽게 대화면을 구현할 수 있고 모든 색을 표현하면서 플렉시블 화면을 가능하게 해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그리고 웨어러블 기기를 위한 이상적 디스플레이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 퀀텀닷 재료 연구는 금속에 쉽게 오염되는 문제에 노출돼 있어 기술 발전과 응용에 제약을 받아왔다. 하지만 이번 친환경 신형 고효율 퀀텀닷 재료로 이 난점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구진은 열집(热聚)법을 채용해 '그래핀 2D층 구조'의 질화탄소분말을 합성했으며, 이후 초성 박리기술을 통해 퀀텀닷을 얻어냈다. 동시에 이 퀀텀닷을 발광층으로 삼아 용액 코팅을 거쳐 파란색 발광을 하는 QLED 디스플레이 시제품을 만들어냈다.


실험 결과에 따르면 이 신형 퀀텀닷의 형광 퀀텀(양자) 생산율은 49.8%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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