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저장성 우전(乌镇)에서 열린 제 4회 세계인터넷대회에서 세계 처음으로 ‘양방향’으로 접을 수 있는 OLED가 선보여졌다. 이 제품은 중국 지식재산권(IP)으로 개발된 제품이란 점에서 더욱 이목을 끌었다. 중국 OLED 기업 비전옥스(Visionox)는 전시를 통해 이 제품을 정식으로 발표했다.



▲중국 CCTV는 세계 처음으로 ‘양방향’으로 접을 수 있는 OLED가 선보여졌다고 보도했다. /CCTV 제공



OLED의 자발광, 초박형, 색재현율, 넓은 색온도 등 특징을 가지면서도 다양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로 적용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CCTV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양방향으로 접힐 수 있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라며 “두께는 0.1mm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안쪽으로 접거나 바깥쪽으로 접을 수 있는 이 디스플레이를 개발하기 까지 21년이 소요됐다는 분석도 덧붙였다.




▲세계 처음으로 ‘양방향’으로 접을 수 있는 OLED가 선보여졌다. /중국망 제공



이 디스플레이의 안쪽 곡률반경은 3mm이며 바깥쪽 곡률반경은 5mm라고 CCTV는 전했다.


실험결과 약 10만 회 이상 구부릴 수 있어 세계 선두 수준의 기술을 실현했다는 설명도 했다. 스마트폰과 플렉시블 가상현실(VR) 헤드마운트 기기 등 다양한 단말기에 응용가능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이 디스플레이를 만든 비전옥스 관계자는 “2~3년 내 스마트폰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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