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E가 진행하고 있는 충칭 6세대 OLED 라인의 LTPO(저온다결정산화물) 기술 전환율이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충칭신문 산하 모바일 미디어 플랫폼 상유신문(上游新闻)은 BOE의 충칭 ‘B12’라인의 50% 이상이 LTPO로 전환됐고, 현재 장비 구매 및 설치가 진행 중이라고 24일 보도했다. 이 사업은 올해 충칭시의 중점 사업 중 하나다.
BOE는 52만m2의 기존 공장에 신장비를 투입해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으로 공정을 전환하고 있다. 공정 전환이 완료되면 연간 26억위안(약 5104억원)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OLED를 컨트롤하는 TFT(박막트랜지스터)를 BOE가 종전에 쓰던 LTPS(저온폴리실리콘)이 아닌 LTPO로 전환하면 패널의 누설 전류가 줄어들고, 화면에 따라 주사율을 탄력적으로 변경할 수 있어 배터리 소모량을 10~15% 절감할 수 있다.
BOE는 B7(청두)⋅B11(몐양)⋅B12(충칭)에 각각 6세대(1500㎜ X 1850㎜) 원판투입 기준 월 4만8000장씩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처음에는 LTPS 타입으로 투자를 시작했지만 최근들어 LTPO로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BOE는 애플이 ‘아이폰17’ 시리즈에 LTPO OLED를 전면 적용키로 한 것과 발맞춰 공정 전환 투자를 결정했다.
한편 BOE의 B7 라인의 LTPO 공정 전환용 장비 평가를 통과한 한국 업체는 사이너스, 디엠에스, 나노테크, 와이티에스, 한국제이텍트써모시스템, HS테크놀러지, 에이치앤이루자, 유니셈, 비아트론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