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잉크젯 OLED 상용화
-TCL화싱(TCL CSOT), 대량 양산 위한 2단계 개발 착수
후베이성 과학기술청은 TCL화싱 (TCL华星, TCL CSOT)이 ‘우한 신형 디스플레이 산업 혁신 연합 랩’에서 21.6인치 4K 잉크젯 프린팅 OLED 양산에 성공하고, 우한 내 고객사에 첫 출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와 더불어 잉크젯 OLED를 상업화한 첫 사례라고 덧붙였다.
잉크젯 프린팅은 OLED 패널에 RGB(적록청) 색상의 유기물을 증착해 픽셀을 구현하는FMM(파인메탈마스크) 방식과 달리 잉크젯 헤드의 노즐을 통해 용액을 분사해 픽셀을 만드는 기술이다. 프린터로 종이에 잉크를 분사해 인쇄하는 것처럼 OLED잉크를 뿌려 디스플레이를 만든다. 대형 원판을 롤 프린팅 방식으로 제조할 수 있어 효율적이지만 유기재료 막 두께와 농도를 균일하게 맞추는 것이 어렵고, 커피링(coffee-ring, 액체 속 미세 입자가 물방울이 마를 때 바깥으로 몰리며 표면에 남는 현상) 현상 때문에 상용화 하기 까다롭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번 잉크젯 OLED 양산은 우한 TCL화싱과 함께 징리전자(精立电子), 징웨이재료(精微科技), 차이나레이광전재료(华睿光电, China Ray Optoelectronics Materials), 화중과학기술대학(华中科技大学)이 공동으로 참여한 ‘우한 신형 디스플레이 성과 전환 플랫폼’을 통해 이루어졌다. 이 플랫폼은 응용 제품들이 요구하는 디스플레이를 상용화하기 위한 재료 및 장비를 개발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우한시는 중소 및 중견기업의 생산 가치를 1000억위안(약 19조8570억원) 수준으로 성장 시킨다는 목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