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를 비롯한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장치 산업에는 'AT 잔금' 관행이 있습니다.

장비가 고객사로 반입된 후 제대로 작동한다는 걸 확인(AT, Acceptance Test)하기 전까지 잔금을 일정 비율 남겨 두는 것이죠. 반도체, 디스플레이 분야가 AT 잔금 비중 5~10% 정도에 그치는 반면, 배터리 분야는 최대 30%까지 잔금을 남겨 놓습니다.

이 때문에 프로젝트를 많이 진행할수록 고객사에 묶이는 잔금이 늘어나게 되죠. 배터리 장비 업체들이 반도체 장비업체 대비 영세하다는 점에서 자금 경색이 올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이러한 관례는 왜 생긴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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