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첫 제품 공개

BOE가 칭다오(青岛)에 짓고 있는 모바일 모듈 생산 기지 건설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21일 BOE는 중국 칭다오 시하이안신(西海岸新)구에서 '사물인터넷 모바일 디스플레이 포트 장치 생산기지' 지붕 공사 기념 행사를 열었다. BOE의 가오원바오(高文宝) 총재는 "건설 계획에 따르면 올해 11월 첫 제품이 선보여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지 1기 프로젝트에는 총 81억7000만 위안(약 1조 5803억 원)이 투자됐다. 808묘(亩) 부지의 건축면적 44.5만 ㎡ 규모다. 주로 휴대전화, 모니터 등에 사용될 수 있는 모바일 디스플레이 시스템용 모듈을 만든다. 

이 공장이 건설되면 글로벌 최대 모바일 디스플레이 모듈 단일 공장이 된다. 

 

BOE의 칭다오 모바일 모듈 생산 기지 지붕 공사 기념 행사. /BOE 제공
BOE의 칭다오 모바일 모듈 생산 기지 지붕 공사 기념 행사. /BOE 제공

 

연 중소형 디스플레이 모듈 1억5000만 개를 생산할 수 있으며 연간 생산액이 100억 위안(약 1조 9343억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1만5000명 규모의 고용효과도 기대된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8월 29일 협약식을 개최한 이후 지난해 9월 1일 사업자 등록을 거쳐 10월 13일 건설 작업에 착공했다. 협약식 이후 착공까지 45일 만에 이뤄졌으며 모듈 공장의 1단계 아키텍처 1층 시공 지붕 공사까지도 36일 만에 이뤄졌다. 건설 작업은 중국 CSCEC가 맡았다.

이 기지는 칭다오 시하이안신구의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의 집적 효과를 강화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칭다오 시하이안신구에는 이미 BOE뿐 아니라 폭스콘, 그리고 칭다오 광전디스플레이신재료산업파크 등 30여 개의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가 추진되고 있다.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