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 3000억 원 투자


중국 TCL이 폴리실리콘 등 생산을 위한 네이멍구(内蒙古) 기지를 세운다. 

20일 중국 언론 정췐스바오에 따르면 TCL과 중환세미컨덕터(ZHONGHUAN SEMICONDUCTOR)가 공시를 내고 GCL그룹, GCL테크놀로지와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환세미컨덕터는 TCL이 인수한 TCL의 반도체 재료 자회사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약 10만 톤 규모의 과립 실리콘, 실리콘 기반 재료를 종합적으로 이용해 생산 및 응용, 연구개발하는 프로젝트, 그리고 약 1만 톤의 전자용 폴리실리콘(Polycrystalline silicon) 프로젝트를 위해 전략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총 투자액은 120억 위안(약 2조 3029억 원)이다. 

 

TCL 사옥. /TCL 제공

 

이중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프로젝트는 TCL, GCL테크놀로지 또는 다른 다른 지주 자회사에서 진행해 네이멍구 후허호트(Huhhot)에 합작사를 설립하게 된다. 여기에 투자되는 금액은 90억 위안이며, GCL테크놀로지와 지주사의 합작사 지분율은 40%, 60%가 될 예정이다. 

전자용 폴리실리콘 프로젝트는 네이멍구 후허호트에서 TCL과 GCL테크놀로지가 투자한 합작사를 통해 진행되며 여기에 투자되는 금액은 30억 위안이다. TCL과 GCL테크놀로지의 합작사 지분율은 40%, 60%로 계획하고 있다. 

최근 중환세미컨덕터와 TCL이 네이멍구 자치구 정부 및 후허호트시 정부와 후허호트시에서 '중환 인더스트리얼 시티'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한 바 있다. 중환 인더스트리얼 시티 프로젝트는 고순도 폴리실리콘, 반도체용 단결정 실리콘 재료 등 프로젝트를 포함해 총 206억 위안이 투자되기로 했다. 당시 공식 브리핑에서 GCL그룹의 회장도 서명 현장에 등장했지만, 이번 투자 발표를 통해 GCL그룹의 참여 사실이 공개된 것이다. 

TCL은 네이멍구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단결성 실리콘 재료 제조 산업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회사가 반도체, 태양광 등 재료 업종에서 핵심 폴리실리콘 재료 사업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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