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말 생산분까지 판매 완료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파운드리 업계가 이미 후내년 주문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언론 지웨이왕에 따르면 대만 파운드리 기업 파워칩의 황충런(黄崇仁) 회장이 2023년 주문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가격 인상은 대세인 상황이며, 고객의 이익률이 파워칩을 넘어서기만 하면 인상된다고 전했다. 

황 회장은 "파운드리 생산능력이 이미 2022년 말까지 풀 예약된 상태로 이미 2023년 주문을 논의하기 시작했다"며 "모든 IC가 부족한 상황이며, 가격 인상이 이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이같은 인상 추이는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셜티 D램, DDI, CIS, PMIS 등을 생산하는 12인치 공장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으며, 소량다품종 8인치 공장의 고객 주문 역시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워칩 로고. /파워칩 제공 

 

파워칩은 올해 초 이미 분기마다 가격이 인상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평균판매단가(ASP)의 상승으로, 최근 전체 총이익률은 이미 40%이며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파워칩은 이미 지난해 파운드리 단가를 2019년 대비 30~40% 높인 바 있다. 구동IC, 전원관리IC, 메모리 혹은 MOSFET 등 제품 공급이 모두 부족한 상황으로, 파워칩은 내년 생산능력 역시 이미 모두 예약된 관계로 후내년 생산능력에 관해 논의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파워칩과 가장 큰 규모의 구매 계약을 맺은 칩 고객은 2022~2024년 3년 간 생산 예약과 보장을 위한 보증금 협의를 진행했다. 또 여러 고객이 선지급금에 동의하는 상황으로 파워칩의 수익이 해가 갈수록 개선될 것으로 예측됐다. 

파워칩은 2개의 8인치 팹과 3개의 12인치 팹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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