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U, 파워 칩, IoT 등 관련 칩 개발 및 판매 본격화

중국 가전회사가 가전용 반도체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언론 IT즈자에 따르면 미디어(Midea)그룹은 최근 투자자 교류 플랫폼에서 "가정용 가전에 탑재되는 칩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파워 칩, 전원, 사물인터넷(IoT) 등 영역의 칩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로 세탁기, 에어컨과 주방 가전 등을 판매하는 미디어그룹은 최근 반도체 회사도 설립했다. 

중국 기업정보 플랫폼 치차차에 따르면 미디어그룹은 지난 1월 '메잉컨(美垦)반도체기술유한회사'를 자본금 2억 위안(약 349억 원)에 설립했다. 

미디어그룹홀딩스와 포산시미디어 지사가 각각 95%, 5%씩 지분을 차지한 메이컨반도체기술유한회사. /치차차 제공 

 

이 회사의 사업 범위는 기술 서비스, 기술 개발, 전자 부품 제조, 전자 부품 판매, 전자 부품 대량 유통, 반도체 칩 및 상품 제조, 반도체 칩 및 상품 판매, 반도체 독립 부품 제조 등이라고 명시됐다. 

회사의 대표는 인비퉁(殷必彤)이며, 미디어그룹이 지분의 100%를 보유한 산하 자회사다. 

미디어그룹은 향후 그룹의 전기기계 사업그룹이 핵심 부품과 정밀 제조 관련 사업을 확장할 것이며, 핵심 부품의 글로벌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최근 이미 가전, 친환경 자동차, 산업 제어, 가전 등 영역에서 성과를 내고 있단 입장이다. 

미디어그룹의 전기기계 사업그룹은 컴프레셔, 모터, 칩, 컨버터, 서보시스템, 발열 모듈 등 고정밀 핵심 부품 연구개발 역량을 갖고 있으며 이미 특허 수도 4700여 개다. 이중 웰링( Welling) 브랜드를 통해 모터, 컨트롤러, 컴프레서 등 핵심 자동차 부품과전기 구동 시스템, 열관리 시스템과 보조/자율주행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미디어는 앞서 2018년 메이런(美仁)반도체를 설립했으며, 주로 고신뢰성 MCU와 파워칩 연구개발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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