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 IoT 생태계 내 원활한 협업 위해 소프트웨어 호환성 지원하는 CMSIS 제공, 패키지 기술 'Open-CMSIS-Pack'에 적용
-간편한 클라우드 기반 IoT 개발툴 '카일 스튜디오 클라우드(Keil Studio Cloud)' 베타 버전도 공개

다품종으로 이뤄진 IoT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Arm이 코드를 재사용할 수 있는 개발환경을 지원한다. 

Arm은 IoT 에코시스템을 지원하는 새로운 이니셔티브 2가지를 14일 발표했다. 오픈 프로젝트 'Open-CMSIS-Pack'과 IoT 개발 툴 '카일 스튜디오 클라우드(Keil Studio Cloud)'다. 

또 이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통해, 코드 재사용을 가능케하고 동급 최고의 개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개발자들을 지원할 계획이며,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리나로(Linaro), NXP 반도체 등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IoT는 컴퓨팅, 커넥티비티 및 보안 역량의 향상, 엔드포인트 머신러닝(ML) 프로세싱, 5G,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업체들의 IoT 플랫폼의 진화 등으로 분화하고 있다. 이처럼 IoT활용처가 다양하고 복잡해지면서 산업 내 기업들이 협력할 때 필요한 지원 및 툴에 대한 강력한 에코시스템이 요구된다.

 

Open-CMSIS-Pack, IoT 워크플로우와 라이프사이클 관리 간소화

IoT의 ‘사물’은 대부분 MCU(마이크로컨트롤러) 기반 기기들이다. Arm Cortex-M 프로세서는 2003년 첫 출시 이후 700억개 이상이 출하됐다. 이같은 광범위한 생태계에서 컴포넌트 재사용을 위해 소프트웨어 호환성을 풀어야한다는 문제제기가 꽤 오래전부터 있어왔다. IoT의 지형이 PC나 데이터센터에 비해 하드웨어 수준에서의 다양성이 훨씬 높기 때문에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Arm은 CMSIS(Common Microcontroller Software Interface Standard)를 제공한다. 마이크로컨트롤러를 위한 벤더 독립적인 추상화 계층인 CMSIS는 특별히 Arm Cortex-M 프로세서를 위해 설계됐으며 현재 업계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여기에 포함되는 CMSIS-Pack은 현재 9000개에 이르는 다양한 종류의 MCU를 지원하는 효과적인 패키징 기술로 Arm 기반 디바이스 전반에서 드라이버, 미들웨어 및 다른 소프트웨어 컴포넌트의 프로젝트 통합을 더욱 용이하게 한다.

Arm Open-CMSIS-Pack의 다양한 활용례. /자료=Arm 홈페이지

이와 더불어 Arm은 CMSIS의 일부를 오픈 프로젝트인 Open-CMSIS-Pack으로 이동시킬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Open-CMSIS-Pack은 소프트웨어 컴포넌트들을 통합 및 관리하고 프로젝트 간 코드 재사용을 개선하는 인프라를 제공할 것이다. Arm 파트너들과 협력을 통해, Open-CMSIS-Pack 프로젝트는 Linaro의 IoT 및 임베디드 그룹 산하의 인큐베이팅 이니셔티브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며, 소프트웨어 컴포넌트 패키징의 표준과 더불어, 이와 관련된 인증, 배포, 통합, 관리 및 유지를 위한 기반 툴에 집중할 계획이다.

Open-CMSIS-Pack 프로젝트의 초기에는 커맨드라인 툴과 CMake 워크플로우가 주안점이 될 것이며, 이를 통해 보다 광범위한 에코시스템이 CMSIS-Pack 기반의 개발 플로우를 통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CMSIS-Pack 기술을 MCU 소프트웨어 컴포넌트 패키징의 진정한 개방형 표준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첫 걸음으로, 주요 IoT 플랫폼의 핵심 인터페이스를 대상으로 하며 모든 에코시스템에 적용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생성한다.

 

간편한 클라우드 기반 IoT 개발툴, 카일 스튜디오 클라우드(Keil Studio Cloud)

Arm은 차세대 '카일(Keil) 툴 스위트'의 첫 컴포넌트인 '카일 스튜디오 클라우드(Keil Studio Cloud)'가 오픈 베타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개발자들은 얼리 엑세스(early access) 베타 버전에 접속해 제한적으로 지원되는 개발 보드 및 기능 세트를 이용, 카일 스튜디오 워크플로우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 해당 툴은 향후 여러 소프트웨어 출시를 거치면서 발전을 거듭해, 데스크톱 및 클라우드 환경에서 개발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이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일 스튜디오 클라우드(Keil Studio Cloud) 주요 특징
브라우저에서 실행 가능하며 데스크톱 보드에 직접 연결되는 IDE를 제공한다.
복잡한 툴 설치는 없으며, 프로젝트 예시와 관련 리소스는 항상 최신 상태로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개발자들은 디바이스에서 수 분 내에 코드를 실행할 수 있다.
직접적인 깃(Git) 통합을 통해 팀 분배, 공동 개발, 그리고 Arm 모델링 기술을 활용하는 모던 CI 워크플로우 구현 등을 가능케 한다.
Mbed 온라인 컴파일러를 통해 처음 선보인 바 있는 유연한 클라우드-호스티드(cloud-hosted) 개발과 더불어, CMSIS-Pack 소프트웨어 컴포넌트와 런컨트롤 디버그(run-control debug)와 같은 전문적인 카일 기능이 제공된다.

Arm은 더욱 광범위한 소프트웨어 에코시스템이 서로 협력하고, 예시를 제출해 피드백을 주고 받을 수 있는 포털 서비스도 올해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카일 MDK가 결합된 카일 스튜디오는 동급 최고의 IoT, 머신러닝, 임베디드 개발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가장 까다로운 실시간 프로젝트 및 기능 안전 프로젝트들까지도 수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Arm IoT 개발툴 '카일 스튜디오클라우드(Keil Studio)' 화면. /자료=Arm 홈페이지

Arm이 의뢰해 포레스터(Forrester)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IoT 디바이스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또는 도입 중인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과 ISV(Independent Software Vender)는 도입을 가속화하는데 기존 솔루션 및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제3자와 협력할 의향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설문조사에 참여한 OEM 및 ISV 중 98%는 개발의 모든 단계에서 어려움에 맞닥뜨리고 있다고 응답했다.

라인하르트 카일(Reinhard Keil) Arm 개발 솔루션 그룹의 임베디드 툴 부문 시니어 디렉터는 “IoT가 다음 단계로 발전하면서 가장 흥미로운 시기가 도래했다”며 “Arm은 앞서 소개한 이니셔티브를 통해, 소프트웨어와 툴에 대한 액세스를 확장함으로써 산업의 진정한 잠재력을 깨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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