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시생산 예정

세계 반도체 품귀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만 메모리 반도체 기업이 신규 공장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19일 대만 징지르바오에 따르면 대만 메모리 기업 난야(Nanya)는 신규 12인치 공장 건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올해 연말 착공 예정이다. 

난야의 우자자오(吴嘉昭) 회장은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만 신베이(新北)시 타이산난린(泰山南林)과기단지에 12인치 첨단 웨이퍼 공장을 건설할 것"이라며 "이르면 올해 연말 착공하며 2023년 완공해 시생산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이산구 소재 자사의 3A 공장 부근이 될 것으로 봤으며 올해 연말 환경 평가 통과 이후 착공에 들어간다. 

 

난야 로고. /난야 제공 

 

우 회장은 이 공장에 향후 7년 간 3단계에 걸쳐 확장 투자를 하게 될 것이라고도 전했다. 

초기 투자액은 1000억 대만달러(약 3조9500억 원) 가까운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업계에선 이 공장에 난야가 자체 개발한 10nm D램 양산 기술이 도입될 것으로 예측됐다. 

우 회장은 간담회에서 "전체 투자 자금은 약 3000억 대만달러 이상이 될 것이며, 월 4만5000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2000명 가량의 직원을 직접 고용하게 될 것이며 전체 공급망 기준으로는 수 천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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