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속 상승세 예상

D램 공급망 주요 기업들이 이번 분기 D램 가격의 인상으로 활기를 보이고 있다. 대만 징지르바오에 따르면 난야(NANYA), 윈본드(Winbond), 젠텔(Zentel) 등 제조사, 그리고 에이데이타(ADATA), 팀그룹(Team Group), 에이페이서(Apacer) 등 모듈 기업 역시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 있다. 

가격 상승세 전망도 잇따른다. 

11일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총경리 리페이잉(李培瑛)은 올해 상반기 D램의 공급 부족 상황이 심각해 1분기 D램 가격이 오르고 달마다 상승할 것"이라며 "2분기에도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 총경리는 가격 인상의 원인이 코로나19로 인한 원격 및 재택 근무 증가, 온라인 교육 증가, 그리고 TV와 PC 등 수요의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난야 로고. /난야 제공
난야 로고. /난야 제공

 

여기에 일부 한국 기업이 D램 생산능력을 CIS로 전환하거나 올해 자본 지출을 보수적으로 잡으면서 재고 수준이 떨어지고 올 상반기 공급 부족 상황이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리 총경리는 "글로벌 주요 D램 공급업체가 모두 D램 상품에서 안정적인 이익을 실현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이에 난야는 이번 분기 D램 계약가를 높이는 한편 다음 분기에도 높일 예정이다. 

매체가 인용한 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재고는 합리적 수준이며, 북미와 중국의 재고 비축 수요가 늘어나면서 공급 부족이 야기되고 있다. 

난야뿐 아니라 마이크론 역시 D램 전망을 밝게 내다보고 있다. 이 회사는 D램 산업이 골짜기를 지났다며 올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올해 D램 공급 성장률이 수요 성장률의 17.5% 낮을 것이란 예측이다. 

낸드플래시 가격 역시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칩과 모듈 업체들 대부분이 5G 구축, 원격 서비스, 게임 산업, 원격 교육 및 노트북 PC 산업의 활황으로 인한 수요 확대를 예상하고 있다. 2분기 가격 상승이 예상되고 있으며 하반기 역시 공급 부족이 일어날 수 이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파운드리, 패키징 공장의 생산능력 역시 빠듯한 상황으로 관련 부품 등의 동반 가격 인상을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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