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 텐센트 등 中 기업과 협력 활발

엔비디아가 온라인으로 중국 GPU 기술대회(GTC China)를 열고 중국에 연구개발 센터 설립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15일 중국 언론 디이차이징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수석과학자 빌달리(Bill Dally)는 인터뷰에서 "엔비디아가 중국에 연구개발 실험실 설립을 고려하고 있다"며 "중국에는 우수한 대학과 인재가 있어 엔비디아가 현지에서 기술 연구개발 및 현지 시장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빌달리는 강연에서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가속프로세서 기술을 의료 및 헬스케어, 무인 자율주행과 로봇 등 산업에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GTC China 행사 안내. /엔비디아 제공

 

최근 엔비디아는 중국에서 이미 인공지능, 자율주행, 바이오 제약 등 영역에서 여러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달리는 엔비디아가 중국 연구개발 센터를 언제 설립할 지 여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중국 인재 모집을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엔비디아는 GTC 대회에서 중국에서 생태계 시스템도 공개했다. 알리바바, 바이두, 바이트댄스(BYTEDANCE), 차이나텔레콤, 디디, 인스퍼(INSPUR), 콰이서우, 핑안, 텐센트, 샤오미 등 중국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중국 텐센트클라우드와 협력해 클라우드 AR 및 VR 솔루션도 발표했다. 엔비디아가 운영하는 클라우드XR 플랫폼을 통해 텐센트 클라우드 플랫폼을 지원하면서 사용자들이 XR 콘텐츠를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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