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 코어, 텐서 코어, 쿠다 코어 모두 한 세대씩 진일보

엔비디아는 암페어(Ampere)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엔비디아 RTX A6000(사진)와 엔비디아 A40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공개했다./엔비디아

엔비디아는 암페어(Ampere)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엔비디아 'RTX A6000'와 '엔비디아 A40' 그래픽처리장치(GPU)를 7일 공개했다.

새로운 GPU는 그래픽, 렌더링, 컴퓨팅, 인공지능(AI)을 이전 세대보다 훨씬 빠르게 가속화하는 새로운 2세대 RT 코어(RT Core), 3세대 텐서 코어(Tensor Core), 신규 쿠다(CUDA) 코어를 탑재했다.

2세대 RT 코어는 이전 세대 대비 최대 2배 높은 처리량과 동시 레이 트레이싱, 셰이딩, 컴퓨팅 기능을 제공한다. 3세대 텐서 코어는 이전 세대 대비 최대 5배 높은 처리량과 새로운 TF32 및 BF16 데이터 포맷을 지원한다. 새로운 쿠다 코어는 이전 세대 대비 최대 2배의 FP32 처리량으로 대폭 향상된 그래픽과 컴퓨팅 성능을 낸다. 

메모리는 48GB로, 단일 GPU에서 사용 가능한 최대 용량이다. NVLink를 사용해 두 개의 GPU를 연결해 96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쿼드로 가상 워크스테이션(Quadro Virtual Workstation)과 같은 엔비디아 가상 GPU 소프트웨어가 추가돼 원격 사용자를 위해 그래픽 워크로드와 규모에 따른 강력한 가상 워크스테이션 인스턴스를 지원하며, 고급 설계, AI 및 컴퓨팅 워크로드를 위한 더 큰 규모의 워크플로우를 구현할 수 있다. 

이전 세대 대비 2배 높은 대역폭을 제공하는 PCIe 4.0 서버와 레노버 씽크스테이션 P620(Lenovo ThinkStation P620)과 같은 워크스테이션에서 데이터 과학, 하이브리드 렌더링, 비디오 스트리밍과 같은 데이터 집약적 워크로드에 대한 GPU로의 데이터 전송을 가속화한다.

 

KPF의 북경 센츄리시티./KPF

RTX A6000의 성능을 가장 먼저 시험한 기업 중 하나는 세계 유수의 건축회사인 콘 페더슨 폭스 어소시에이츠(Kohn Pedersen Fox Associates, KPF)로, 이 새로운 GPU가 해상도를 3배 높이고 복잡한 빌딩 모델의 실시간 시각화를 가속화할 수 있는 능력에 주목했다.

폴 레너(Paul Renner) KPF의 시각화 매니저는 "해상도를 3배 가까이 높이고 도시 경관의 대규모 복합 빌딩 모델의 실시간 시각화를 빠르게 가속화하는 엔비디아 RTX A6000의 능력은 매우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르노 그룹(Groupe Renault)의 컴퓨터그래픽 및 시각화 솔루션 팀은 엔비디아 기술에 의존해 레이 트레이싱된 포토리얼리즘의 디자인 개념을 검토해왔다. 

BOXX, 델(Dell), HP, 레노버(Lenovo) 등 세계 선도적인 시스템 제조사가 다양한 엔비디아 RTX A6000 기반 워크스테이션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스코(Cisco), 델, 후지츠(Fujitsu), 휴렛 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 등은 다양한 엔비디아 A40 기반 서버를 출시할 예정이다.

엔비디아 RTX A6000은 올해 말 부터 PNY, 리드텍(Leadtek), 잉그램 마이크로(Ingram Micro), 료요(Ryoyo) 등의 채널 파트너와 엔비디아 웹사이트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엔비디아 RTX A6000과 엔비디아 A40은 내년 초부터 전 세계 OEM 워크스테이션 및 서버 공급업체를 통해 구매 가능하다. 쿼드로 가상 워크스테이션 등 엔비디아 가상 GPU 소프트웨어에 대한 지원은 내년 초부터 가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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