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금 1600억 원 투입
중국 BOE가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소프트웨어 및 컴퓨팅 기술 개발을 추진하는 자회사를 설립했다.
중국 언론 지웨이왕은 중국 기업정보 플랫폼 톈옌차를 인용해 BOE가 100% 자회사인 BOE징신과기유한회사(京东方晶芯科技有限公司)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설립된 이 회사의 등록 자본금은 9억5000만 위안(약 1611억 9천만 원)이며 회사의 법정 대표인은 천밍(陈明)이다. 천밍은 BOE 허페이 자회사 등의 이사직을 맡고 있는 BOE그룹 주요 임원이다.
신규로 설립한 회사는 컴퓨터 시스템 서비스, 인터넷 데이터 서비스, 기초 소프트웨어 서비스, 정보 처리 및 저장 기술 서비스, 전자제품의 공정 설계 등을 주 사업 범위로 설정하면서 시스템, 소프트웨어와 반도체 관련 개발과 사업을 폭넓게 수행할 것으로 전망됐다.
BOE는 디스플레이 기업이기도 하지만 최근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확장하면서 가전 산업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이에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 강화가 예상된다.
BOE는 최근 적극적인 M&A와 동시에 자산을 정리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베이징 소재 자회사100% 베이징아사히일렉트로닉매트리얼스(BAE, BEIJING ASAHI ELECTRONIC MATERIALS)의 지분 모두를 매각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유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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