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출액 5조 원...나노실버 응용처 늘려

TPK가 올해 자본 지출을 지난해 대비 25% 증가한 40억 대만달러로 늘렸다. 나노실버(NanoSilver) 투자를 늘리고 디스플레이 후방 모듈 생산라인도 확장할 계획이다. 자금 수요는 증가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산업의 불확실성도 커진 상황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중화예징왕에 따르면 아이패드 터치스크린 주문이 회복되면서 TPK의 실적은 지난해 성장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연간 매출이 1366억 대만달러(약 5조 4천312억 원)로 전년 보다 20.38% 늘었다. 

올해 나노실버 투자를 늘리면서 LCD 모듈 조립, 본딩 설비 구매를 할 예정이다. 나노실버와 모듈 라인 투자 금액이 각각 전체 지출액의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 자체 현금으로 실시하며 외부 자금 수급은 없다. 

TPK측은 나노실버가 초대형 디스플레이 응용된 제품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양산에 돌입했으며 주로 양방향 전자칠판 등 교육용과 회의용에 적용됐다고 밝혔다. 

 

TPK 로고. /TPK 제공
TPK 로고. /TPK 제공

 

현재 1개의 나노실버 모듈 생산라인이 있으며 올해 상반기 1개의 생산라인을 추가할 계획이다. 

또 중소형 애플리케이션 방면에서도 이미 두번째 휴대전화 인증을 받았으며 양산 시기는 고객의 판매 계획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중 한 개의 휴대전화는 이미 최후 검증 단계이며 3분기 양산 계획이다. 웨어러블 기기 애플리케이션 역시 몇 개의 제품에 대해 고객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 양산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TPK는 LCD 모듈 조립 라인을 늘리는 것 역시 중점 사업이다. 올해 목표는 관련 사업을 확장하면서 고객과 상품 라인을 다양화하는 것이다. 먼저 중형 인치대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생산능력을 확대키로 햇다. 

TPK는 이미 몇 개의 패널 기업과 원스톱(일괄)서비스에 대한 협상 및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고객의 구매 편의성을 높이면서 주문 금액을 늘릴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 

과거 GIS가 터치스크린 및 패널 모듈을 통합한 메가사이트(Megasite) 모델의 출하를 통해 애플 아이패드 터치스크린 모듈의 주요 공급업체가 된 바 있다. 이어 TPK 역시 패널 모듈 서비스를 늘리면서 두 터치스크린 공룡 기업간 경쟁 역시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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