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K와 GIS가 애플의 주문 수주를 위해 최근 수 년간 자본 투자와 신공정 개발 노력을 진행해 온데 이어 올해 애플이 채용한 아웃셀 모듈 공정의 실링 주문을 획득했다. 하지만 향후 애플이 새로운 터치스크린 기술을 채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TPK와 GIS가 신기술 개발을 통해 전력으로 애플의 차기 아이폰 주문 수주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GIS는 이미 광학식 스크린 내장 지문인식 기술을 개발, 많은 브랜드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부터 출하할 수 있으며 최근 삼성전자, 비보(vivo) 등 애플을 제외한 많은 기업이 이 기술을 채용했다. 내년 애플이 이 기술을 채용하면 GIS가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대만 업계에서는 최근 지문인식 기술과 비교할 때 스크린 내장 지문인식의 경우 터치스크린 모듈이 디스플레이 패널 하단에 위치하기 때문에 스마트폰 브랜드가 진정한 풀스크린 구현을 위해 택하는 추이다.



▲TPK·GIS 로고. /TPK·GIS 제공



TPK의 경우 향후 아이폰이 전 기종에 OLED를 채용할 가능성이 있고, 이때 디스플레이가 플렉서블 특성을 가지는데, 기존 터치스크린 패널 기술은 구부리거나 접을 수 없기 때문에 나노실버(Nano silver) 기술을 개발했다. TPK는 나노실버 기술을 개발해 OLED의 플렉서블 특성에 대응할 수 있으며 탄성있는 상품 설계를 위한 제품 공급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TPK의 장차오자오(江朝瑞) 회장은 “올해가 나노실버 기술의 원년”이라며 접는 디스플레이를 위한 비즈니스 기회를 잡으면서 대화면 시장에서도 나노실버 상품 출시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올해 3개의 신제품 아이폰을 출시할 계획이기 때문에 부품 수요가 지난해에 비해 클 것으로 본다. 이에 협력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제품을 축적하고 있으며 이른 시일 내 출하를 시작할 전망이다. GIS와 TPK는 아이폰의 터치스크린 실링 주문을 수주, 하반기 실적에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애플은 올해 새 아이폰 중 저가버전에 아웃셀 방식 터치스크린 모듈을 채용하며 이로인해 GIS와 TPK가 실링 주문을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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