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냉장고 터치스크린 탑재

대만 터치스크린 기업 TPK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나노실버(Nano Silver) 기술 제품을 LG전자의 신제품 냉장고에 공급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중국 오프위크(OFweek) 등 언론은 협력사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면서 TPK의 나노실버 제품이 소비자 가전에 적용된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TPK는 LG전자의 냉장고에 나노실버 터치스크린 패널을 공급할 예정이며, 이 냉장고는 내년 출시된다. TPK가 터치스크린 핵심 부품사가 된다.

 

TPK 로고. /TPK 제공
TPK 로고. /TPK 제공

 

업계에서는 스마트 냉장고 출하량이 스마트폰 만큼 많지는 않겠지만 신흥 기술이 가진 상징적 의미가 크다며 이번 공급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나노실버 기술이 적용할 경우 기존 터치스크린 기술을 대체할 차세대 터치 기술의 주류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있다.

TPK 측은 자사의 나노실버 기술이 이미 여러 브랜드의 상품에 적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직 비교적 큰 화면의 터치스크린에 주로 적용되고 있으며 향후 기술이 성숙하면 소형 화면으로 범위를 확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주로 대형 보드, 스마트 가전, 스마트 자동차 등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TPK는 애플의 아이폰XR 터치스크린 모듈 공급업체로서 GIS와 애플 주문을 양분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아이폰XR 판매가가 아이폰XS 보다 낮다보니 출하량이 더 많아 터치스크린 매출 상승에 도움이 되고 있다.

향후 아이폰이 OLED를 채용할 경우 TPK는 이 나노실버 기술을 통해 OLED의 특성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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