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 공개 특허가 전체 20%

중국 반도체 기업의 특허 신청 열기가 뜨겁다. 

중국 지웨이왕이 보도한 중국 반도체 상장사 분석 자료에 따르면 총 63개의 반도체 상장사의 공개 특허 수는 지난 3년 간 6131건을 기록해 이들 기업의 공개 특허 수 전체의 20.3%를 차지했다. 

최근 수 년간의 특허 수가 급증했음을 알 수 있다. 

중국 법률에 근거하면 기업이 특별한 요구가 없는 상황에서 특허 신청에서 공표까지는 18개월의 주기가 소요된다. 2018년과 2019년 특허가 아직 대거 공개되지 않은 상태란 의미다. 

 

최근 3년 간 반도체 상장사 특허 신청 공개 수량 (자료=지웨이왕)

 

중국 반도체 기업 중 발명특허 신청 1위 기업은 2017년~2018년 연속 SMIC다. 2018년에만 242건을 신청했다. 구딕스가 2위로 220건을 신청했다.

2018년 기준 해외 발명특허 신청 수가 가장 많았던 기업 1위도 SMIC(224건), 2위는 구딕스(183건)다. 

2018년 기준 해외 발명특허 신청 기업 순위는 1~3위를 제외하고 큰 폭의 변화가 있었으며 노어 플래시 사업이 큰 폭으로 신장한 기가디바이스(Gigadevice) 등이 9위에 올라 10위권 내로 진입한 것이 대표적이다. 

지난 1월 6일 열린 중국 전국지식재산권국 국장회의에서 공개된 국가지식재산권국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연간 수권된 발명특허는 45만3000건, 실용신안은 158만2000건, 외관 디자인은 55만7000건이다. 이로써 추산하면 지난해 중국이 전수한 발명특허는 모든 특허 중 약 17.5%에 해당한다. 

미국 국가과학기금이 최근 발표한 '2020년 과학 및 엔지니어링 지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과학기술 역량이 우위를 기록하는 가운데 중국이 연구개발 투자, 논문 발표, 특허, 국제 협력 등 방면에서 빠른 발전세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 수로 봤을 때 2018년 중국 발명 특허 수량은 글로벌 총 수의 50%로 일본, 한국, EU와 미국을 크게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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