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첫 폴더블폰 '메이트X' 출시 9월로 연기
화웨이, 첫 폴더블폰 '메이트X' 출시 9월로 연기
  • 안석현 기자
  • 승인 2019.06.1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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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다른 AgNW 방식 터치, 한계로 지적
BOE 자체 온셀 기술 FMLOC 개발 중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와 화웨이 '메이트X' 스펙 비교. /자료=대신증권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와 화웨이 '메이트X' 스펙 비교. /자료=대신증권

삼성전자에 이어 화웨이도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 일정을 연기했다. 화웨이 ‘메이트X’는 당초 6월 중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성능을 개선해 9월에 최종 출시하기로 했다.

14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화웨이가 폴더블 OLED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메이트X 출시일을 9월로 미뤘다고 보도했다. 메이트X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를 통해 공개됐다.

앞서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가 품질 논란에 휩싸이는 동안에도 화웨이측은 예고된 출시 일정을 변경하지 않았다. 그러나 2월 공개 당시부터 OLED 접힘 부분이 확연하게 드러나는 등 결함을 노출하면서 제날짜에 판매할 수 없을 거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화웨이 메이트X용 OLED는 중국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사인 BOE가 청두 B2 연구개발(R&D) 라인에서 생산해 공급한다.

삼성전자⋅화웨이 모두 폴더블 OLED 패널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두 패널 간에는 중요한 차이가 있다. 갤럭시 폴드의 OLED가 터치스크린 기능을 내재화 한 ‘온셀(와이옥타)’ 방식이라면, 메이트X의 터치스크린은 추가로 필름 한장을 덧댄 은나노와이어(AgNW)’ 방식이다.

각 폴더블 스마트폰용 OLED 패널 비교. /자료=대신증권
각 폴더블 스마트폰용 OLED 패널 비교. /자료=대신증권

폴더블 OLED는 두께가 얇을수록 접었을 때 ‘폴딩마크(접힘자국)’가 남을 가능성이 낮아진다. 필름 한 장이 더 들어간 화웨이의 AgNW 보다는 삼성전자의 와이옥타 방식이 폴딩마크를 숨기기에 유리하다.

화웨이에 OLED를 공급하는 BOE 역시 ‘FMLOC(Flexible Multi Layer On Cell)’이라는 이름의 온셀 터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다만 이번에 출시되는 메이트X에는 FMLOC가 적용되지 않는다. BOE가 FMLOC 개발을 완성해 화웨이에 공급하기 전까지는 폴딩마크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메이트X이 구글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를 적용할 수 있을지도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빈센트 펭 화웨이 수석부사장은 “메이트X이 인기 있는 각종 안드로이드 앱들을 돌릴 수 있도록 구글의 라이선스를 얻어 출시될지는 아직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아주 많은 시험을 하고 있다"면서 “가능한 한 빨리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화웨이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 /사진=화웨이
화웨이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 /사진=화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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