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레이 이미지 판독 속도 3.3배 증가… 다른 기기로 확대 적용키로

X선, CT, MRI 등 의학적 이미지는 전체 헬스케어 데이터 중 90%를 차지한다.

하지만 이 중 97%의 정보가 분석·사용되지 않는다. 방대한 양의 이미지 데이터를 활용하면 진단, 치료에까지 걸리는 시간이 길어져 오히려 환자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었기 때문이다.

 

▲GE헬스케어가 인텔 AI 솔루션을 의학적 이미지 판독에 활용한다./인텔 홈페이지
▲GE헬스케어가 인텔 AI 솔루션을 의학적 이미지 판독에 활용한다./인텔 홈페이지

하지만 인공지능(AI)은 다르다.

GE 헬스케어는 환자 치료 우선순위 결정 및 절차 간소화를 위해 의학적 이미지 판독에 인텔의 AI 솔루션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GE 헬스케어는 현재 인텔 프로세서 기반 엑스레이 시스템에 '인텔 디스트리뷰션(Intel Distribution of OpenVINO Toolkit)'을 접목, 현장 진료 시 메디컬 이미징에 대한 심층 학습(DL)을 가속화하고 있다.

목표는 생명을 위협하는 폐 질환인 기흉을 조기 발견하는 것이다. 방사선 전문의가 최적화된 AI 예측 알고리즘을 도입하면 현장 진료 시 몇 초 내 기흉을 감지, 빠르게 대응할 수 있어 환자의 생명을 지키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해 엑스레이기사, 중환자 치료팀 및 방사선 전문의는 환자 진단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즉시 검토할 수 있다.

초기 심층학습 최적화 테스팅 단계에서 GE헬스케어는 이전보다 감지 속도를 3.3배 높일 수 있었다. 전 모델에서 성능을 개선했고 그 중에서도 기흉 모델은 가장 좋은 결과를 보였다. 기흉 감지 속도는 3초 이상에서 수 초 이내로 감소했다.

키스 비글로우 (Keith Bigelow) GE헬스케어 에디슨 포트폴리오 전략 수석 부사장(SVP of Edison Portfolio Strategy)은 “이 시스템은 우리 환자들에게 더욱 빠른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조기 우선순위 결정과 위독한 상태에 대한 전달을 가능하게 한다"며 "인텔의 기술을 통해 여러 영상 장비 전반에 걸쳐 AI 솔루션을 확장, 방사선 전문의 작업과 환자 치료를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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