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처음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3나노 공정기술을 개발했다. 세계 1위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보다 한발 앞서 차세대 공정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시스템반도체 시장 선두권 진입을 위해 한층 속도를 내게 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2일 화성사업장내 반도체연구소에서 이재용 부회장이 방문한 가운데 세계 최초로 개발한 3나노 반도체 공정기술을 시연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해말 이 공정기술을 통해 시제품 전단계인 ‘워킹 샘플’을 구현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이번에 개발한 3나노 반도체는 기존 핀펫 공정 기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SK그룹의 전기·전자 계열사 4곳은 'SK가 만들어갈 미래(SK Creates the Future)'를 주제로 내년 1월 7~10일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0'에 공동 참여, 모빌리티(Mobility) 기술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이번에 참가하는 업체는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C 등 4개사다. 이 자리에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이
국내 2차전지 업계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해외 공장 증설에 나서고 있다. 특히 미국․중국․유럽 등 조만간 거대 전기차 시장으로 성장할 주요 거점에서 현지 완성차 업체들과 합작 생산 라인을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신속한 판로 확보의 의미가 크다. LG화학은 미국 최대 자동차 회사 제너럴모터스(GM)와 전기차 배터리 셀 합작 생산법인을 신설하기로 했다. 기존 미시건 홀랜드 공장 생산능력의 여섯배에 달하는 30기가와트시(GWh)급 생산능력의 대규모다. 이를 위해 지난 5일(현지시간) 양사는 미국 미시간주 GM
SK이노베이션은 베이징자동차⋅베이징전공과 합작해 중국 장쑤성 창저우시 금탄경제개발구에 건설한 배터리 셀 공장 ‘BEST’를 준공했다고 5일 밝혔다. BEST 공장은 약 16.8만㎡ 부지에 전극라인 2개, 조립라인 4개, 화성라인 4개를 갖추고 있다. 연간 약 15만대 자동차(50㎾h 기준)에 쓰일 분량(7.5GWh)의 배터리를 생산한다.BEST는 SK이노베이션이 지난 2013년 베이징자동차⋅베이징전공과 함께 설립한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BESK의 자회사다. BESK는 SK이노베이션이 49%, 베이징자동차와 베이징전공이 51% 지분
지난주 모토로라가 선보인 ‘레이저(RAZR)’ 폴더블 스마트폰은 여러 측면에서 놀라움을 선사했다. 과거 베스트셀러 모델이던 레이저를 완벽하게 재현했을 뿐만 아니라,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완성도 역시 화웨이 ‘메이트X’와 비교되지 않을 만큼 높았다.BOE, B7에서 패널 생산...하드코팅은 MSK 이번에 모토로라가 공개한 레이저 폴더블 스마트폰의 OLED 패널은 중국 BOE가 공급했다. OLED 패널을 보호하는 투명 폴리이미드(PI)는 코오롱인더스트리 제품이다. 삼성전자 ‘갤럭시폴드’용 투명 PI 공급에 고배를 마셨던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가 중국에서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지 단 2초 만에 완판됐다. 갤럭시 폴드 온라인 판매를 담당했던 중국 온라인 쇼핑몰 징둥닷컴은 현지 출시일인 지난 8일 갤럭시 폴드 판매를 시작한지 2초 만에 매진됐다고 공지했다. 삼성전자도 시나닷컴 마이크로블로그 계정에서 “오전 10시5분에 갤럭시 폴드가 완판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0시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동시에 갤럭시 폴드를 출시했다. 온·오프라인을 합쳐 총 2만대의 물량을 공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프라인 매장인 상하이 난징둥루(南京東路) 플래그십 매장에서
[편집자주] 첨단 제조업계 종사자들은 어떤 콘텐츠에 주목할까요? 첨단산업 전문매체 KIPOST 뉴스레터 회원들이 한주간 눈여겨 보셨던 기사를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KIPOST는 국내 4대 제조 대기업(삼성, LG, SK, 현대) 계열사 재직자를 비롯해 IT, 자동차 등 대한민국을 이끄는 산업계, 금융계, 정부 유관 기관과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고 계십니다. 1. 삼성디스플레이, QD디스플레이에 모바일용 TFE 공정 적용2. SK텔레콤의 AI 서비스가 他 통신사들과 다른 이유3. 시스템LSI⋅파운드리 각자도생 유예기간 만료…
국내서 가장 늦게 투명 폴리이미드(PI) 투자를 천명한 SK이노베이션이 중국서 저가 공세에 나섰다. 이미 양산 채비를 갖춘 코오롱인더스트리, 그룹내에서 먼저 투자에 나선 SKC와 경쟁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갤럭시 폴드’의 선풍적인 인기에 고무된 삼성전자가 내년 이후 공격적으로 생산목표를 잡고 있으나, 투명 PI 생산능력은 이를 훨씬 상회한 탓에 향후 치열한 경합도 예상된다.SK이노베이션 “코오롱 절반 가격에 공급 가능” SK이노베이션의 투명 PI 생산라인은 충청북도 증평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BS) 공장 내 부지에 마련됐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 2017년 윈도폰을 단종시키며 시장에서 철수했던 스마트폰 사업을 다시 재개한다. 내년말 출시를 목표로 안드로이드 기반 폴더블폰 ‘서피스 듀오’라는 브랜드를 전격 공개했다. MS는 2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연례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듀얼스크린을 탑재한 ‘서피스 네오’ 랩톱과 함께 반으로 접을 수 있는 포켓형 스마트폰인 서피스 듀오를 선보였다. 두 제품 모두 두 개의 디스플레이를 연결해서 하나처럼 사용한다는 면에서 LG전자의 듀얼 스크린 스마트폰 ‘V50S 씽큐’와 비슷한 형태다. 이 스마트폰은
[편집자주] 첨단 제조업계 종사자들은 어떤 콘텐츠에 주목할까요? 첨단산업 전문매체 KIPOST 뉴스레터 회원들이 한주간 눈여겨 보셨던 기사를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KIPOST는 국내 4대 제조 대기업(삼성, LG, SK, 현대) 계열사 재직자를 비롯해 IT, 자동차 등 대한민국을 이끄는 산업계, 금융계, 정부 유관 기관과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고 계십니다. 1. 반도체 확산 장비, 과점 심화...3강에서 2강 구도로2. 삼성, 갤럭시홈 10월 출시… 가전 내 AI 허브로 만든다3. BOE, 자회사 통해 포토레지스트 생산라인
다음달 인적분할을 통해 신설되는 두산솔루스의 양대 목표 시장은 2차전지(배터리)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다. 2차전지에는 동(구리)박과 알루미늄박 두 종류의 금속박이 들어가는데, 두산솔루스는 이 중 동박 시장에서 승부를 보기로 했다. 앞서 지난 6월 SKC가 인수키로 한 KCFT 역시 배터리용 동박 전문업체다. 두산솔루스는 동박 생산능력을 현재의 1만톤에서 5만톤으로 곧 늘릴 계획이며, KCFT는 현재 3만2000에서 22만톤(2030년 기준)까지 7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알루미늄박보다 동박에서 혁신 찾는 이유2차전지 산업에 첫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제기한 LG화학과 LG화학의 고객사인 LG전자까지 묶어 특허 소송을 제기한다. LG전자가 LG화학의 배터리 셀을 구매해 모듈⋅팩을 판매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자사 특허가 침해됐다는 판단이다 특허 소송에서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고객사까지 피고로 몰아세우는 전략은 과거 발광다이오드(LED) 산업에서도 유사하게 진행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LG화학과 LG화학의 미국 내 자회사인 LG화학 미시간(LG Chem Michigan Inc.)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와 연방법원에, LG전자도
모든 첨단 산업이 단가에 민감하지만, 배터리 산업은 ‘가격이 성능’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원가 절감에 사활을 걸고 있다. 완성차 업체들이 바라보는 배터리 가격 전망치와 셀 업체들이 공급할 수 있는 가격 간극이 워낙 큰 탓이다.이 때문에 배터리용 소재⋅부품 업체들의 개발 방향은 ‘같은 성능이라면 더 싸게’와 ‘같은 가격이라면 더 많이”에 맞춰져 있다. “배터리용 소재⋅부품, 싸게 더 많이”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SNE리서치 ‘KABC 2019’에서는 배터리용 소재⋅부품 기술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 자리에
한국이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 이스라엘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이스라엘은 인구 900만명에 불과하지만, 소재·부품·장비·IT 등 첨단 산업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갖춘 강소국이다. 일본의 수출 규제로 어려움을 겪게 될 한국 산업의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한·이스라엘 FTA에선 ‘팔레스타인산(産) 제품’을 적용 대상에서 빼기로 해 우리측에 유리하게 결론났다. 중동 국가와의 관계 악화 우려도 해소한 것이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8월 21일 예루살렘에서 엘리 코헨 이스라엘
두산그룹이 폴더블 스마트폰용 필수 소재인 투명 폴리이미드(PI) 사업 진출을 검토한다. 투명 PI는 폴더블 스마트폰의 커버윈도 소재로 사용되며 코오롱인더스트리⋅SKC⋅SK이노베이션 등이 양산하거나 양산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10월 회사 인적분할에 맞춰 전자재료 사업군을 넓히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동현수 부회장, 전자재료 사업 의지 9일 업계 소식통은 “두산이 투명 PI 사업화 가능 여부를 타진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삼성종합기술원의 투명 PI용 연구개발(R&D) 장비를 인수하는 방안도 검토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두산의 투명
SKC가 트리아세틸셀룰로오스(TAC) 대체용 폴리에스터(PET) 필름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TAC은 디스플레이용 필수 광학소재 중 하나인 편광판에서 보호필름 역할을 한다. 그동안 국내 디스플레이 패널 업계는 TAC 대체용 PET를 일본 업체 한 곳에서 전량 수입해왔다. PET 업력이 40년이 넘는 SKC지만, TAC 대체용 PET는 특허장벽과 기술 난이도가 높았다.12일 업계에 따르면 SKC는 다음달부터 국내 편광판 업체 A사에 TAC 대체용 PET를 양산 공급한다. 우선 모니터용으로 공급을 시작하고, 점차 TV 등 대면적 디스
일본 정부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수출 제한 조치를 맞닥뜨리면서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품목이 ‘플루오린 폴리이미드(PI)’다. 플루오린 PI는 최근 삼성전자⋅화웨이가 선보인 폴더블 스마트폰용 커버윈도 소재다. 유리처럼 투명하고, 반복된 굽힘에 대한 내구성이 강하다. 플루오린 PI 수출 제한 탓에 삼성전자가 입게될 실질적 피해 규모는 얼마나 될까. 시장조사업체마다 차이는 있지만 올해 폴더블 스마트폰, 혹은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예상 출하량은 140만대 정도다. 내년에는 500만대, 내후년에는 1700만대 정도가 출하
젊은 총수, 구광모(41) LG 회장이 6월29일로 벌써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지난 1년간 구 회장의 경영 행보는 전통적인 LG그룹의 문화를 탈피하려는 ‘실리주의’, 그 자체였다. 비핵심 사업을 과감하게 정리하고, 로봇, 인공지능(AI), 전장, 5G 등 미래 성장 사업에 투자를 집중했다. 수평적 조직문화를 강조하며 내부 혁신에도 공을 들였다. 다만 여전히 그가 안고 있는 안팎의 숙제는 적지 않다. 계열 분리와 상속세 납부라는 내부 문제에서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불투명한 당면 대외 여건을 돌파해야 하는 것은 현실적인 과제다. 비
LS엠트론에서 분사한 뒤 사모펀드에 매각된 일렉포일(동박) 전문업체 KCFT가 SKC에 재매각됐다. 최근 하이테크 소재 매출 비중을 늘리고 있는 SKC는 2차전지 시장에서 보폭을 크게 넓히게 됐다.SKC는 13일 이사회를 통해 KCFT 지분 100%를 1조20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하고,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ohlberg Kravis Roberts, 이하 KKR)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SKC는 세부실사와 인허가 등의 필요 절차를 빠르게 진행하고 신속하게 인수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앞으로 KCFT는 SKC의 자
◇안석현 KIPOST 기자: 오늘은 배터리 양극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양극재를 뜯어보기 전에 2차전지의 구조에 대해 간단히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2차전지 구조2차전지는 크게 보면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 이렇게 4개 부분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우리가 스마트폰이나 노트북PC를 켜면, 음극에서 양극으로 전자가 흐르면서 방전이 일어납니다.우리는 이때 발생한 전기 에너지를 이용해 전자제품을 사용합니다. 양극재 종류 및 차이그런데 이 양극재, 이름이 참 어렵습니다. NCM, NCA, LCO, LFP 등등 언뜻 들어서는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