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 LG에너지솔루션이 내놓은 미국 내 5조원 투자 발표는 사실상 바이든 행정부에 보내는 공개서한이다. LG가 이만큼 투자할테니, 설사 SK이노베이션이 미국서 철수하더라도 일자리 걱정은 접어 두란 메시지를 담았다. ITC(국제무역위원회) 결정에 대한 바이든 행정부의 거부권 행사 여부는 SK이노베이션의 유일한 동앗줄이다. SK이노베이션은 LG에너지솔루션의 발표가 마지막 일격처럼 싸늘하게 느껴질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사업은 말 그대로 사면초가다. 최악의 경우 미국 시장을 뜬다지만, 유럽⋅남미⋅아시아 시장이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까지 미국 시장에만 5조원 이상을 투자해 친환경 배터리 시장 선도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美 현지 배터리 생산 규모 '75GWh'까지 늘린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에만 독자적으로 70GWh 이상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투자가 이루어질 경우 기존 미시간 공장(5GWh)과 함께 미국 현지 배터리 생산능력이 총 75GWh로 늘어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 상반기까지 최소 2곳 이상의 배터리 생산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계획대로 70GWh의 생산능력을 추가 확보할 경우 미
SK이노베이션은 미국 ITC(국제무역위원회) 최종결정을 심층 검토하기 위해 사외이사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 감사위원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 이사회는 이번 사안을 독립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10일 오후 확대 감사위원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사외이사들은 미국 ITC 최종결정과 관련해 담당 임원들로부터 보고를 받고 검토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위원회는 최우석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 김준 경방 회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SK이노베이션 측에 따르면 이날 감사위원회는 SK이노베이션이 글
지난달 최종 판결이 내려진 LG에너지솔루션-SK이노베이션 영업비밀 침해 소송과 관련해 미 ITC(국제무역위원회)가 '위원회 의견서(Commission Opinion)'을 공개했다. 해당 문서에서 ITC는 SK이베이션이 총 11개 카테고리에서 22건의 LG에너지솔루션 측 배터리 영업비밀을 침해했다고 적시했다. ITC "SK, 전사적 차원의 악의적 증거인멸했다" ITC는 4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의견서에서 SK가 전사적 차원에서 악의적으로 증거를 인멸했다고 명시했다. 세부 내용을 통해 ITC는 "자료
이차전지 시장조사전문업체 SNE리서치는 2021년 1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CATL이 1위를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 3사는 여전히 10위권 순위 안에 들며 성장세를 유지했다. 지난 1월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총 사용량은 13.7GWh(기가와트시)로 전년 동월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주요 시장이 모두 성장한 가운데 특히 중국 배터리 시장이 3배 이상 팽창하면서 전체 성장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고 춘절 연휴가 2월로 넘어가며 영업일수가 전년보다 늘
중국에서 1월 전기차 배터리 생산량과 설치량이 공개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설치량에서 각각 4위와 8위를 기록했다. 23일 중국자동차동력배터리산업혁신연맹이 발표한 1월 친환경차 배터리 생산량과 설치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배터리 생산량이 총 12.0GWh로 전년 대비 317.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달 대비로는 20.4% 줄었다. 전기차배터리 설치량은 8.7GWh로, 전년 대비 273.9% 늘었다. 전달대비로는 33.1% 줄었다. 3원소배터리 생산량은 6.8GWh로 전체 생산량의 56.8%를 차지했
이차전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지난해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사용량 1위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 또한 각각 사용량 전체 순위 3위와 4위에 올라 국내 배터리 3사가 글로벌 TOP5 자리를 지켰다.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CATL은 5위를 기록하며 비중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전기차 탑재 배터리 에너지 총 사용량은 81.2GWh로 전년 대비 56.2%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LG에너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최종 결정에 대한 대통령의 리뷰(review)는 검토라기보다 재심에 가깝다. 국제 통상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이상 ITC 판결은 대통령의 허락을 통해 그 효력 여부가 결정나기 때문이다. 47년 ITC 역사상 단 여섯차례 발동된 대통령 거부권 행사 전례를 살펴보면 거부권 행사는 상당 부분 ‘정치적 결정’에 기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결정을 앞두고 완성차 업체·의회·주정부 차원의 전방위적 압박이 이어지고 있다. 2013년 이후 8년 만에 다시 ITC 최종 판정에 대한 대통령의 ‘이례적인 결정’이 이뤄질 수 있을까.
미국 조지아주 주지사가 지난 10일(현지시간)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내린 LG에너지솔루션-SK이노베이션 간 심결에 거부권을 행사할 것을 바이든 행정부에 요청했다.미 행정부 소속 준사법기관인 ITC 결정은 대통령이 60일 이내에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즉각 무효화 된다.12일 로이터통신은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이 날 성명을 내고, ITC의 결정이 조지아에서 진행되는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에 타격을 줄 수 있다며 거부권 행사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앞서 10일 ITC는 LG에너지솔루션이 SK이노베이션에 제기한 이차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서 벌인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승소했다. 이번 결정이 확정되면 SK이노베이션은 미국에서 이차전지 사업을 지속하기가 불가능해진다. ITC는 10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이 SK이노베이션에 제기한 이차전지 영업비밀 침해소송에 대한 최종 판결에서 LG 측 손을 들어줬다. ITC는 미 관세법 337조 위반 혐의로 SK이노베이션에 10년간 이차전지 일부 제품의 미국 수출을 금지한다고 결정했다.향후 SK이노베이션은 리튬이온 배터리와 배터리 셀, 배터리 모듈,
SK이노베이션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국내 최초로 사업장 전력 100%를 친환경 전력으로 사용한다. 그동안 전력 일부를 친환경으로 사용한 업체는 있었으나 사업장에 친환경 전력을 전면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9일 SKIET는 충청북도 증평·청주에 위치한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thium ion Battery Separator, LiBS) 공장 등에서 앞으로 100% 친환경 재생에너지 전력만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2월 초 한국전력 '녹색 프리미엄' 입찰에 따른 것으로
LG화학-SK이노베이션 영업비밀침해 관련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 ITC) 최종판결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SK는 이미 지난해 2월 예비판정에서 “광범위한 영업비밀침해” 행위가 인정돼 조기패소 처분을 받았다. ITC 전례상 영업비밀침해 관련 사건에서 예비판정이 뒤집힌 사례는 없어 업계에서는 조기패소 결정이 최종판결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2월 10일 이후 미국향 SK 배터리는 전면 수입금지 수순을 밟게 되는 걸까.
지난해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중국 CATL이 1위를 지켰다.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이노베이션 등 국내 3사는 독보적 성장세를 기록하며 점유율을 큰 폭으로 높였다. 1일 이차전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체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국내 3사 점유율이 2019년 16%에서 지난해 34.7%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1위 CATL(34.3GWh)은 중국 시장이 회복하며 작년 증가세로 마감했다. 8위를 기록한 CALB(3.4GWh)도 세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나머지 중국계 업체들이 대부분 감소
SK이노베이션이 헝가리에 글로벌 생산기지중 최대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제3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지난해 2조5688억원에 달하는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중 하나이자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모여있는 유럽에서 배터리 생산거점을 확대하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8일 이사회를 열고 유럽에 신규 배터리 생산공장을 구축하기 위해 현지 법인인 SKBH(SK배터리 헝가리)에 11억4800만달러(약 1조2700억원) 출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신공장은 연산 30GWh 규
이차전지 제조 공정 가운데 양·음극판을 원하는 모양대로 잘라내는 노칭(Notching) 공정이 기존 금형 방식에서 레이저 커팅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레이저 설비가 가격은 비싸지만, 생산성이 높고 수율 측면에서 유리한 점이 많기 때문이다.
작년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77개국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을 분석한 결과 국내 3사 제조 배터리 사용량이 전체 2~4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1~11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의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총 65.2GWh로 전년 동기 대비 44.6% 증가했다. 업체별 누적 배터리 사용량을 살펴보면 파나소닉 배터리 사용량이 21.5GWh로 전체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국내 3사가 차례로 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87% 가량 증가해
4분기 국내 이차전지 3사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된 실적을 신고할 전망이다. 전방 시장인 전기차가 본격 성장세에 접어들면서 배터리 업체들도 규모의 경제에 도달한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4분기 자동차 전지 부문에서 첫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대형 전지 매출 증가폭이 55%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유럽 고객사를 중심으로 자동차 전지 판매가 늘고, ESS(에너지저장장치)의 북미 전력용 공급이 증가한 덕분이다. 이를 반영한 삼성SDI의 4분기 매출 추정치는 3조6000억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과 관련, 양 사에 완성차 업체인 포드와 폭스바겐을 인터뷰한 녹취록 제출을 추가 요청했다. 양사 영업비밀 침해 소송 최종 결정이 다음 달 10일로 재차 연기된 가운데 미국 전기차 산업이라는 ‘공익’ 기준에 얼마나 무게를 둘지 주목된다. 앞서 포드와 폭스바겐은 ITC에 미국의 공익을 지켜달라는 탄원서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의 조기 패소 결정에 반대 의견을 밝혀온 기업들이다. 미국 ITC는 지난 5일(현지시간)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에 양 사 변호
미국 정부가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에 대해 역대급 반(反)독점소송을 제기했다. 구글이 애플 아이폰 등에 자사 검색 앱을 선탑재하도록 해 이익을 독점하고 다른 업체들과의 경쟁을 원천 차단했다는 혐의다. 특히 구글이 국내에서도 스마트폰 제조업체 및 이동통신사와 이른바 ‘짬짜미’로 수익을 공유하고 있다는 지적도 터져나와 파장이 예상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법무부가 워싱턴DC의 연방법원에 구글의 불공정행위에 대한 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는 플로리다, 텍사스 등 11개 주도 동참
‘미래를 향한 새로운 여정’을 열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정의선 회장 시대를 맞이하며 배포한 공식 보도자료에서 이렇게 표현했다. 그만큼 ‘미래’와 ‘새로운 길’을 강조하고 싶었다는 뜻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14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그룹 회장으로 취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는 이날 오전 임시 이사회에서 정의선 회장 선임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고 현대차그룹은 밝혔다. 이에 따라 정몽구 회장은 그룹 명예회장으로 추대돼 사실상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정의선 회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