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전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체제가 주도한 첫 신사업이다. 지난 2014년 이건희 회장 입원 직후 경영 전면에 나선 이재용 부회장은 처음부터 전장사업에 힘을 실었다. 이듬해 경영지원실 직속으로 전장사업팀을 꾸리고, 2018년 10조원을 들여 하만을 인수했다. 그러나 만 5년 이상이 흐른 지금도 글로벌 전장 산업에서 삼성전자의 존재감은 미미하다. 삼성전자가 전장사업 전열 재정비에 나선 이유다. 삼성전자는 전장사업팀 수장과 하만 전장 부문장을 교체한 데 이어, DS부문 직속 부품플랫폼사업팀을 해체했다.
[편집자주] 첨단 제조업계 종사자들은 어떤 콘텐츠에 주목할까요? 첨단산업 전문매체 KIPOST 뉴스레터 회원들이 한주간 눈여겨 보셨던 기사를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KIPOST는 국내 4대 제조 대기업(삼성, LG, SK, 현대) 계열사 재직자를 비롯해 IT, 자동차 등 대한민국을 이끄는 산업계, 금융계, 정부 유관 기관과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고 계십니다. 1. [현장에서] '멜론' 헐값 매각과 SK텔레콤 중간지주사가 풀 숙제2. 'AI 반도체 자족 5년' SK텔레콤은 AI로 어떤 그림을 그리고
SMIC가 반도체 공정 자회사 지분을 매각한다. 26일 중국 언론 중궈뎬쯔바오에 따르면 SMIC가 공시를 통해 자회사인 SJ세미컨덕터(SJ Semiconductor)의 지분을 모두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SMIC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은 55.87%로 거래액은 3억9700만 달러(약 4420억2000만 원)다. 매입사는 중진상치(中金上汽)신흥산업기금, 쑤저우(苏州)위안허허우왕(元禾厚望), 그리고 쑤저우 푸화촹위(璞华创宇)다. SMIC는 이날 거래 대상 기업들과 주당 1.25달러에 SJ세미컨덕터의 주권 모두를 이관키로 했다. 거래 기
'MLPerf Inference(추론) v1.0' 벤치마크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벤치마크에 등재된 업체는 엔비디아⋅알리바바⋅퀄컴⋅인텔⋅자일링스 등 총 15곳이다. AI(인공지능)가속기로는 엔비디아 A100이 가장 많이 사용됐다. 퀄컴과 알리바바의 성공적 데뷔도 눈에 띄었다. MLPerf 공동 주관사 중 하나인 구글은 이번 추론 벤치마크에 결과를 제출하지 않았다.이번 1분기 결과의 주목할 점과 새롭게 달라진 점을 짚어봤다. 퀄컴⋅알리바바의 성공적 데뷔ML Perf v1.0 inference 벤치마크는 ML Perf의
애플이 자체 설계 반도체 M1을 탑재한 신형 ‘아이맥’을 내놨다. 지난해 노트북PC ‘맥북’ 시리즈에 이어 이번에 데스크톱PC 아이맥에도 M1 칩을 탑재하면서 애플의 ‘탈(說) 인텔 전략은 가속화된 모양새다.
"메타버스의 시대가 오고 있다(Metaverse is coming)."컴퓨터⋅인터넷⋅스마트폰의 변혁 이후는 무엇일까.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는 다음 세대 변혁으로 '메타버스 시대'를 지목한다. 메타버스는 '초월'을 의미하는 'meta'와 '세상'을 의미하는 'verse'의 합성어다. 메타버스 시대에서 현실과 초월적 세계는 분리되지 않는다. AR글래스와 같은 하드웨어는 현실과 가상세계를 연결하는 매개체다. 업계가 메타버스 시대 진입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기준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대만 TSMC(49%)의 3분의 1 정도다. 그러나 매출⋅영업이익 등 실적 측면에서는 TSMC와 비교 불가다. 지난해 삼성전자 비메모리(파운드리+시스템LSI) 영업이익은 TSMC의 10분의 1에도 못미친다. 최근 파운드리 산업 공급부족 탓에 파운드리 업계가 전반적으로 호황인데,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이익 기여도는 왜 크게 개선되지 않을까.
미국 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가 결국 일본 고쿠사이일렉트릭 인수 포기를 선언했다. 이번에도 중국이 막아섰다. 인수 시한은 3번이나 연기됐고, 가격은 35억달러(약4조원)까지 높였지만 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는 고쿠사이를 품에 안지 못했다.미⋅중 무역 갈등에 따른 파열음이 미국 반도체 업체 빅딜을 번번이 무산시키고 있다. 미국은 중국을 배제한 서플라이 체인(공급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중국은 미국 중심 인수합병에 적극 비토권을 행사한다. 업계는 미국 엔비디아의 영국 ARM 인수 역시 무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한다.
[편집자주] 첨단 제조업계 종사자들은 어떤 콘텐츠에 주목할까요? 첨단산업 전문매체 KIPOST 뉴스레터 회원들이 한주간 눈여겨 보셨던 기사를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KIPOST는 국내 4대 제조 대기업(삼성, LG, SK, 현대) 계열사 재직자를 비롯해 IT, 자동차 등 대한민국을 이끄는 산업계, 금융계, 정부 유관 기관과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고 계십니다. 1. 폴크스바겐이 LG-SK 대신 선택한 '노스볼트'는 어떤 회사?2. 中 LTPO 탑재 스마트폰 속속 선보여3. CSOT, 쑤저우 삼성디스플레이 공장 사명
'고객과 경쟁하지 않는다.'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대만 TSMC 사훈이다. 이는 파운드리 서비스에서 가장 중요한 지점을 함축한다. 파운드리 고객은 팹리스다. 고객은 경쟁사가 아닌 파트너다. 고객이 설계도를 맡길 수 있는 신뢰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고객이 요구하는 맞춤 서비스를 A부터 Z까지 제공하는지가 사업 성패를 가른다. 인텔이 3년 만에 파운드리 사업 재개를 선포했다. 인텔은 2013년 파운드리 사업에 진출했다가 2018년 말 철수한 바 있다. 불과 3년 만에 사업 재진출을 선언했다면, 인텔도 과거와 같은 공식으로 사업에 임하지는 않을 것이다.
정전 탓에 사상 최장 기간 멈춰선 삼성전자 미국 오스틴 공장이 4월 완전 재가동을 목표로 정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접한 프리스케일(NXP가 인수) 라인은 초기 가동을 시작했으나, 삼성전자는 이달 말 초기 가동에 돌입한다.4월 재가동에 들어가더라도 웨이퍼가 투입돼 산출되는 시간을 감안하면 7월 이후에나 물량이 풀릴 전망이다.
중국 스마트폰 기업들이 칩 공급 부족으로 공급업체를 전향하고 있다. 향후 2년 이상 이같은 사태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란 우려도 나왔다. 16일 대만 징지르바오에 따르면 샤오미, 오포(OPPO) 등 중국 스마트폰 기업들이 칩 수급 부족으로 상당 부분 주문량을 미디어텍에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퀄컴의 생산능력이 타이트해지고 삼성전자의 출하도 줄어들면서 5G 모바일 칩 공급이 부족, 납품 주기가 30주(周) 이상으로 늘었다. 퀄컴 의존도가 높은 샤오미의 경우 퀄컴 칩 주문 비중이 기존 80%에서 55%로 내려가고, 미디어텍
AI(인공지능) 반도체 업체들의 '수능시험'으로 불리는 MLPerf가 이번 분기 평가 마감을 앞두고 있다. 세계 최고 권위의 AI 벤치마크 대회인 MLPerf는 올해부터는 새롭게 출범한 MLCommons에 의해 주최된다. 엔비디아⋅인텔 등 세계적인 반도체 업체들이 대부분 참가한다.MLPerf는 AI 반도체 벤치마크가 난립하던 시장에서 비교적 객관적인 지표로 평가받는다.
LG유플러스는 자사가 의장사를 맡고 있는 5G 콘텐츠 연합체 'XR 얼라이언스(Global XR Content Telco Alliance)'에 미국의 버라이즌(Verizon), 프랑스의 오렌지(Orange), 대만의 청화텔레콤(Mobile Business Group Chunghwa Telecom)이 합류한다고 10일 밝혔다. 새롭게 합류하는 3개사는 각국 최대 통신업체다. XR 얼라이언스는 지난해 9월 출범한 전세계 최초 5G 콘텐츠 연합체다. 'XR'은 5G 시대 핵심 콘텐츠라 불리는 ▲VR(Virtu
링크시스는 인텔리전트 메시(Intelligent Mesh) 기술이 탑재된 와이파이6 지원 벨롭 메시 공유기 'MX4200'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링크시스 벨롭 MX4200은 최신 와이파이를 제공하는 와이파이6 지원 메시 공유기로, 퀄컴의 '네트워킹 프로 800' 플랫폼이 적용되었다. 최근 원격수업과 재택근무가 확대됨에 따라, 점점 더 많은 가정에서는 홈 메시 및 와이파이6에 대한필요성이 늘어나고 있다. 벨롭 MX4200은 끊김 없는 와이파이 연결과 빠른 속도를 제공하여 원격근무, 화상 채팅, 비대면
세계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하면서 대만 팹리스 기업들이 1년 후 주문까지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대만 징지르바오에 따르면 중국 3대 팹리스 기업으로 꼽히는 미디어텍(MEDIATEK), 노바텍(NOVATEK), 리얼텍(REALTEK)은 최근 파운드리 기업에 내년 1분기 생산 주문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시장 수요가 커지면서 3대 기업이 이미 내년 1분기 물량까지 주문 받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됐다. 미디어텍은 대만 최대 팹리스 기업으로 지난해 3분기에 퀄컴을 앞서 최대 스마트폰 칩 공급업체가 되기도 했다
지난 2019년 테슬라는 엔비디아로부터 독자노선을 걷는다. 엔비디아 SoC(시스템온칩)인 드라이브 '자비에'를 사용하던 테슬라는 자체 칩 개발을 계기로 엔비디아와 결별한다. 테슬라가 엔비디아로부터 자립할 수 있었던 것은 AI 반도체 하드웨어(HW)⋅소프트웨어(SW)를 모두 자체 개발해 독자 플랫폼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해외 팹리스들은 이러한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극소수지만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스택까지 자체 플랫폼을 구축한 국내 스타트업도 등장했다. 모두 소프트웨어 스택에 대한 높은 이해를 가지고
퀄컴이 지난해 1월 CES에서 발표한 ‘오토모티브용 스냅드래곤2150 플랫폼’은 발표 후 큰 주목은 못 받았지만 퀄컴의 차량 통신 관련 전략을 보여주는 하나의 단초다.차량 내 통신 단말인 OSU(온보드유닛), 도로 인프라용 통신 단말인 RSU(로드사이드 유닛) 시장만큼은 퀄컴 천하가 될 가능성이 있다. 스냅드래곤2150 레퍼런스 플랫폼은 개발 편의성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기능 통합을 통해 가격까지 낮출 여지가 많기 때문이다. 참고: 차량 통신 시스템 ‘C-ITS’의 목표와 구성C-ITS(협력적 지능형 교통 체계)는 자동차 사고,
지난 2015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갤럭시S6’용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로 퀄컴 스냅드래곤이 아닌 시스템LSI의 엑시노스를 선택했다. 스냅드래곤 810 시리즈 발열 논란 때문이다. 발열은 스냅드래곤의 성능을 절반 수준으로 끌어내렸다. 전력소모량은 칩의 성능⋅내구성과 직결된다. 저전력으로 설계됐더라도 실제 공정에서 어긋나는 요소들이 생긴다면 성능은 설계된 대로 구현될 수 없다. 전력분석으로 성능을 최적화하는 일의 중요성은 5G⋅전장⋅사물인터넷(IoT) 전반에서 높아졌지만 현실화는 어려웠다. 시간도 오래 걸리고, 정확도가 낮았기
퀄컴이 차량용 통합 솔루션 '4세대 스냅드래곤 오토모티브 콕핏 플랫폼'을 공개했다. 26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개최된 '오토모티브를 재정의하다' 기술 쇼케이스에서 퀄컴은 CV(컴퓨터비전), AI(인공지능), 다중 센서 처리가 가능한 새로운 다목적 오토모티브용 플랫폼을 발표했다. 스냅드래곤 오토모티브 콕핏은 자율주행 등 차량 기술 혁신에 맞춰 설계된 플랫폼이다. 차량의 각종 기능 구현을 위해 높은 컴퓨팅 파워를 제공한다. 퀄컴이 이번에 공개한 플랫폼은 운전자 경험 향상을 위해 초고성능 시스템 온 칩(S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