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패널 기업의 가격 인상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이주 대만경제일보 등에 따르면 대만 이노룩스는 이달 고객을 대상으로 가격 인상을 통지했다. 


일부 대형 인치 상품의 가격이 한자릿수 퍼센트 수준의 가격 인상이 일어났으며 중소형 인치대 생산능력도 풀가동 상황으로 상승세가 더 강해 두자릿수 퍼센트 수준이 인상됐다. 


AUO와 CPT, 알텍(altek) 등 기업 역시 하반기 상황을 낙관하고 있으나 아직 가격 인상 여부를 대외적으로 공개하지는 않고 있다. 



▲이노룩스 로고. /이노룩스 제공 



생산라인 투자 상황 관점에서 봤을 때 지난해부터 OLED와 대형 패널 생산라인을 중심으로 하는 신형 디스플레이 투자가 활황을 이뤘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OLED와 대형 패널 생산라인 총 투자액은 5000억 위안을 넘어섰으며 OLED 총 투자규모는 2000억 위안에 달했다. 


이에 공급과 수요 관점에서 공급 과잉이 일어나 1년 여 간의 하락세가 이어졌으며 최근 TV 패널 가격이 현금 원가에 근접한 것이다. 이 가운데 시장조사업체 들은 3분기 TV 패널 시장 경기를 다소 낙관적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주요 TV 브랜드의 패널 구매 수요가 10~15% 성장할 것이란 기대가 이를 뒷받침한다. 


대만 D램익스체인지는 3분기 TV 산업이 전통적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TV 브랜드가 올해 판매 계획을 달성하고 패널 구매 전략도 적극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로 인해 패널 수요가 늘어나고 이러한 움직임이 OLED 투자 촉진으로 이어져 장비 기업에 수혜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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