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디스플레이 기업 티안마(TIANMA)가 1분기 일본 JDI를 넘어 중소형 LTPS LCD 시장의 1위 기업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올해가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 중심의 LCD 시장 재편의 원년이 될지 관심이다.  


23일 지웨이왕 등 중국 언론이 인용한 IHS마킷 궈즈지아오(郭子骄) 애널리스트의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중소형 LTPS LCD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높아져 지난해 초의 25%에서 올초 48%로 크게 오를 전망이다.


이같은 점유율 급상승을 이끄는 엔진은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 티안마다.


궈 애널리스트는 중국에서 LTPS LCD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티안마가 올해 1분기 일본 JDI를 넘어서 이 분야 세계 최대 공급업체로 올라설 가능성이 유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에 따르면 LTPS LCD 패널가 현 단계에서 주로 휴대전화에 사용되고 있으나 스마트폰에서 OLED의 점유율이 늘어나면서 LTPS LCD 기업의 일부 생산능력이 자동차용 시장에 활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티안마가 1분기 일본 JDI를 넘어 중소형 LTPS LCD 시장의 1위 기업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티안마 제공



애플과 삼성전자를 제외하고는 글로벌 모바일 상위권 브랜드가 모두 중국 본토 스마트폰 기업이기 때문에 중국 본토의 LTPS LCD 기업 제품을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있는 추세다.


그는 3분기와 4분기 LTPS LCD 공급이 부족할 수 있으며 수요와 공급이 다소 타이트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브랜드의 구매 집중화로 5.5세대 이하 소형 패널 생산라인의 경쟁력이 약화하고 LTPS LCD의 중심 축은 최근 5.5세대와 6.5세대로 기울고 있다고 봤다.


이 가운데 차이나스타 옵토일렉트로닉스(CSOT)는 중소형 패널 시장에 새롭게 진입해  LTPS 생산라인 가동률이 아직 그리 높지는 않은 상황이다.  AUO는 휴대전화 브랜드로 공급을 성사하지 못하고 있으며 LTPS LCD 출하량 성장 속도가 티안마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IHS마킷 측은 올해 LTPS LCD 패널의 글로벌 출하량이 7.58억개이며 지난해 보다 19%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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