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화테크놀로지그룹(隆华科技, Longhua)은 계열사 CUPM(晶联光电, Guangxi Crystal Union Photoelectric Materials)가 연간 500톤 규모의 ITO(인듐주석산화물) 타겟 생산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ITO는 디스플레이 패널과 태양광 패널의 핵심 소재다. 양 패널 표면에는 전기가 흐를 수 있도록 전극을 형성하는데, ITO는 산화인듐(In2O3)과 산화주석(SnO2)을 혼합해 산소의 빈자리를 생성해 전자와 정공이 그 빈자리로 이동하면서 전기가 흐르도록 해준다. 전기전도성은 높지만 얇게 제작하면 투명해 ‘투명전극’이라 불리기도 한다.
이 회사는 CUPM의 ITO 타겟이 LCD 및 OLED 패널, HIT(고유층 이종접합) 태양광 제조 업체에 공급되고 있으며, 주문량이 생산능력이 증가한만큼 늘었다고 알렸다.
롱화테크그룹은 전자소재, 고분자 복합소재, 에너지 세이빙 등 분야에 6개 자회사를 두고 있다. 지난 1995년 설립돼 2011년 선전 증시에 상장했다.
중 후난 자오항재료기술(兆恒科技)은 항공우주, 무인항공기 시장에 스텔스 소재와 탄소섬유복합 소재를 공급한다. 낙양 산루오신소재(三诺新材)는 니켈-코발트, 구리, 산업용 인산염과 희토류, 산업 폐수 처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롱화테크는 지난해 매출액 27억위안(약 5237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9.87% 성장했다. 순이익은 1억3100만위안(약 254억원)으로 같은 기간 3.3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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