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헤레우스는 중국 선양에 신설한 석영(쿼츠) 공장이 가동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같은 날 헤레우스 글로벌 및 차이나 임직원과 중국 정부 관계자, 협력업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쿼츠 공장 준공 및 가동식'을 열었다. 

헤라우스 선양 공장 가동식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헤라우스
헤라우스 선양 공장 가동식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헤라우스

 

헤레우스는 선양 공장 건설에 총 6억위안(약 1210억원)을 투자했다. 이 곳에서는 반도체용 고순도, 초고순도 합성 쿼츠를 주로 생산한다.

헤레우스 그룹 이사회 멤버 겸 COO(최고운영책임자) 프랭크 슈티츠 박사는 “중국 고객을 가까이에서 지원하기 위한 이 공장은 생산 규모와 기술 측면에서 중국 내 최고 수준”이라며 “물류, 인력 흐름, 정보 교류를 최적화해 생산 효율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특히 폐수 순환시스템을 설치,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와 폐가스 등을 수집해 재처리하는 공정을 100% 자동화 했다. 열순환 시스템으로 배기가스 열을 재사용하고, 작업장 내 온도 제어기와 센서를 부착, 실시간 작업 환경에 따라 배기팬이 자동으로 가동되도록 했다. 올해 2분기 안에 공장 지붕에 태양광 전력 생산 시스템도 설치할 계획이다.

헤레우스는 지난 2003년 중국 장쑤성에 1875만달러(약 275억원)를 투자해 헤레우스 장쑤전자재료를 설립, 반도체 패키지용 솔더 페이스트, 솔더 와이어 등을 생산해왔다.  

헤라우스 쑤저우 중국 본사. /사진=헤라우스
헤라우스 쑤저우 중국 본사. /사진=헤라우스

 

2024년에는 장쑤성 쑤저우시에 1600만유로(약 253억원)를 투자한 AMB(Active Metal Brazed) 금속-세라믹 기판 공장이 문을 열었다. 상하이에 R&D(연구개발) 센터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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