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연중무휴 재생에너지 공급 프로젝트
-태양광 모듈, ESS 전부 중국 업체가 수주

UAE(아랍에미레이트)의 신재생 에너지 기업인 마스다르(Masdar)가 추진하는 세계 최대 태양광 및 에너지 저장 (combined solar and battery storage) 프로젝트에 중국 업체들이 대거 우선 공급사로 선정됐다. UAE 아부다비에 건설되는 이 단지에는 태양광 모듈과 배터리 저장 시스템(BESS)이 들어선다. 

마스다르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매일 재생 에너지 1기가와트시(GW)의 기저 부하(특정 기간동안 전력망에서 요구하는 최소한의 전력량)를 24시간 연중 무휴 공급할 수 있게 된다. 회사는 태양광 플랜트(DC방식) 총 5.2GW와 BESS 총 19기가와트시(GWh)를 구축할 예정이다.    

마스다르는 태양광(PV) 모듈 우선 협력사는 중국 징아오솔라 (晶澳,  JA Solar)와 진코솔라(晶科能源, Jinko Solar)를, BESS 우선 협력사는 중국 CATL을 우선 공급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EPC(설계, 조달, 시공) 계약은 인도 라센앤토르보(Larsen & Toubro)와 중국 파워차이나(POWERCHINA)가 담당한다. 

징아오솔라와 진코솔라는 각각 2.6GW 규모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고, CATL은 지난해 선보인 ‘테너(TENER)’ ESS 제품을 19GWh 규모를 공급한다.  테너는 5년간 성능 저하 없이 6.25MWh 용량 전력을 저장할 수 있는 제품으로, CATL은 지난해 롤스로이스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유럽연합 및 영국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CATL의 'TENER' 에너지 저장장치(ESS). /사진=CATL
CATL의 'TENER' 에너지 저장장치(ESS). /사진=CATL

마스다르는 2006년 설립된 공기업으로, 오는 2030년까지 100GW의 재생에너지 공급 용량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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