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구글이 선보인 LEDoS 기반 AR 글래스가 1위

31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LED 분야에서 가장 주목할 뉴스로 메타⋅구글이 마이크로 LED를 탑재한 AR(증강현실) 글래스를 선보였다는 소식을 선정했다. 메타는 지난 9월, 구글은 이달 중순 각각 AR 글래스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두 제품 모두 AI(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어시스턴트 기능을 제공하며, 풀컬러 LEDoS(LED on Silicon)를 디스플레이로 탑재했다. 오는 2026년 정식 양산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래는 트렌드포스가 꼽은 LED 분야 10대 뉴스 가운데 발췌했다.

▲BOE⋅HC세미텍⋅시탄테크놀러지⋅비스타 등 마이크로 LED 생산라인 구축

올해 많은 디스플레이 연관 기업들이 마이크로 LED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BOE⋅HC세미텍이 주하이에 6인치 에피웨이퍼 생산라인을, 시탄테크놀러지가 샤먼 마이크로 LED 생산라인 양산에 돌입했다. 비스타(Vistar)는 청두에 TFT(박막트랜지스터) 기반 마이크로 LED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중국 정부, LED 영화 상영관 투자 지원

지난 5월 중국 6개 정부부처는 문화관광 분야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정책을 내놨다. 이 가운데 LED 영화 상영관 보급을 확대한다는 정책이 포함됐는데, 덕분에 중국에는 연말까지 42개의 LED 영화 상영관이 신규 오픈했다. LED 기업들은 내수 공급 사례를 기반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루미레즈⋅오스람⋅삼성전자의 LED 전략 변화

올해는 LED 분야 대기업들의 굵직한 전략적 의사결정이 줄이었다. 지난 7월 루미레즈는 자동차 조명 사업을 퍼스트브랜즈에 매각했다. 매각 대금은 2억3800만달러(약 3500억원)로, 이번 거래로 확보된 자금은 여타 사업 경쟁력 강화에 투입된다.

오스람은 올해 초 애플과의 마이크로 LED 분야 사업 협력을 청산했다. 당초 두 회사는 마이크로 LED로 애플워치용 디스플레이를 공동 개발했으나 성과가 나지 않으면서 프로젝트를 접었다. 

삼성전자는 CSS사업팀이 영위하던 LED 조명 사업에서 철수했다. 

그 외에도 ▲레티스파워가 개발한 실리콘 기판 기술 ▲중국 LED 업체들의 동남아시아 진출 ▲’검은신화 : 오공’ 등 중국 고화질 게임 인기에 따른 미니 LED 디스플레이 판매량 증가 등이 LED 분야 10대 뉴스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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