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주 기업들 소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KIPOST는 다양한 전자 제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수행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일주일간 한 데 모아 제공합니다.
TSMC 파운드리 내부 전경. /사진=TSMC
TSMC 파운드리 내부 전경. /사진=TSMC

◇ 반도체 업계소식 - "日정부, '차세대 반도체 추진' 라피더스에 현물출자도 검토"

美 반도체 기업 AMD, 새 AI 칩 공개…"엔비디아 칩 능가"

AMD는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에서 차세대 AI 및 고성능 컴퓨팅 설루션을 소개하는 '어드밴싱 AI(Advancing AI) 2024' 행사를 열고 새로운 AI 칩 'MI325X'를 공개했다.

'MI325X'는 지난해 말 출시한 AMD의 최신 AI 칩인 'MI300X'의 후속 칩이다. 기존 칩과 같은 아키텍처를 사용하며 AI 계산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메모리가 내장돼 있다고 AMD는 설명했다.

AMD는 연말 'MI325X' 양산에 들어가 내년 1월부터 출하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조만간 양산을 시작하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칩 블랙웰을 겨냥했다.

"日정부, '차세대 반도체 추진' 라피더스에 현물출자도 검토"

반도체 산업 부활을 노리는 일본 정부가 자국 내에서 차세대 반도체 생산을 추진 중인 라피더스 지원을 위해 현물 출자도 검토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정부 자금 지원으로 건설된 라피더스의 반도체 생산 공장과 회사 주식을 교환하는 방안이다. 구체적인 현물 출자 전환 시기나 규모는 경제산업성과 재무성이 앞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라피더스는 2027년 최첨단 반도체인 2나노미터(㎚·10억분의 1m) 제품을 양산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홋카이도 치토세에 공장을 건설 중이다.

서플러스글로벌, AI 전문가 정윤재 상무 영입

반도체 장비 및 부품의 플랫폼 기업 서플러스글로벌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AI 전문가 정윤재 상무(박사)를 최고 AI 책임자로 영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통해 회사는 AI 기반의 반도체 유통 산업 혁신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서플러스글로벌은 내년 상반기 오픈을 목표로 '세미마켓(SemiMarket)'이라는 이커머스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이 플랫폼은 고객이 필요로 하는 반도체 부품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AI 기반의 자동 카테고리 정형화 및 개인화 추천 시스템을 통해 보다 직관적이고 효율적인 검색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램리서치 코리아, '반도체 벨트 용인'에 새 둥지 텄다

9일 용인시에 따르면 램리서치의 한국 법인인 램리서치코리아는 전날 기흥구 지곡동 720 일대 지곡일반산업단지에서 '용인 캠퍼스(Y Campus)를 개관했다.

램리서치코리아는 앞서 지난 2022년 지곡산단에 연구개발(R&D)센터인 램리서치코리아 테크놀로지센터를 연 데 이어 이날 본사와 트레이닝센터가 별도의 건물을 지어 입주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팀 아처 램리서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박준홍 램리서치코리아 대표, 이상일 용인시장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파두, 국내 반도체 제조사에 SSD 컨트롤러 공급…31억원 규모

반도체 설계 전문(팹리스) 기업 파두가 국내 반도체 제조사와 30억8232만원 규모의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컨트롤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2023년 매출액(224억7090만원)과 비교해 13.72%에 해당한다.

양측은 지난 4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올해 12월 30일까지다. 제품 수령 후 30일 이내 대금을 지급하는 내용도 이번 계약에 포함됐다.

파두는 SSD 컨트롤러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SSD는 다수의 낸드플래시(Nand Flash·전원이 없는 상태에서도 정보가 계속 저장되는 비휘발성 기억장치)를 병렬로 연결한 제품이다. 

반도체 부품 표면처리 업체 영광YKMC, 코스닥 상장예비심 신청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부품 및 표면처리 전문기업 영광와이케이엠씨는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 예비심사신청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회사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항공 방산,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들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금속 산화 피막처리 등의 표면처리 기술을 통해 내마모성과 내식성을 강화한 반도체 소형 부품부터 대형 디스플레이 부품까지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오픈엣지, 자동차 기능 안전 글로벌 표준 ISO26262 인증 취득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 오픈엣지테크놀로지(이하 오픈엣지)가 메모리 컨트롤러와 DDR PHY IP 제품에 대해 자동차 기능 안전 글로벌 표준인 ISO 26262 ASIL-B 등급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은 국내 반도체 IP 전문기업 중 최초로 취득한 사례다.

ISO 26262 인증은 노르웨이에 본사를 둔 글로벌 인증기관인 DNV로부터 공인된 평가를 바탕으로 이뤄진다. 이번 인증은 오픈엣지가 개발한 반도체 IP가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나 차체 제어 시스템 등 다양한 기능이 안전하게 작동할 수 있음을 보장하는 중요한 안전 기준을 충족했음을 의미한다.

 

CATL의 배터리 셀
CATL의 배터리 셀

◇ 전기차 업계소식 - 전기차 캐즘 불똥… SFA, 초유의 이차전지 장비 공급 중단

벤츠 전기차 차주들, 독일 본사 상대로 소송

지난 8월 인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불이 난 전기차 모델인 벤츠 EQE 차주 등 24명이 벤츠 본사 등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냈다.

소송을 대리하는 하종선 변호사(법률사무소 나루)는 10일 오전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설명회를 열고 "제조사인 벤츠 독일 본사와 수입사인 벤츠코리아, 한성자동차 등 판매사 7곳, 벤츠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등 리스사 2곳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소송인단은 화재가 발생한 벤츠 전기차 EQE 모델 대부분에는 중국산 파라시스 배터리가 탑재됐으나, 벤츠 측은 파라시스가 아닌 중국 1위 배터리 업체인 CATL의 배터리가 실린 것처럼 속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기차 캐즘 불똥… SFA, 초유의 이차전지 장비 공급 중단

종합 장비회사 에스에프에이(SFA)는 기존에 공시했던 2건의 이차전지 제조장비 공급계약의 진행이 중지됐다고 11일 공시했다. 발주처인 노스볼트의 계열회사(Northvolt ETT Expansion AB)가 지난 8일 스웨덴 지방법원에 파산 신청한 데 따른 것이다. 창사 이래 초유의 사태다.

SFA는 해당 발주처로부터 2022년 8월 1억3650만달러(약 1832억원), 2023년 8월 1억6136만달러(약 2165억원) 등 약 3억달러(약 400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확보한 바 있다.

이번 계약 중지로 상반기 말 별도 기준 SFA의 수주잔고는 약 1600억원이 제외된 9900억원 규모가 된다. 진척률이 60% 정도인 만큼 나머지 40%에 대해서는 피해가 불가피한 것이다.

LG화학, 탄소나노튜브 4공장 건설 일시 중단…전기차 캐즘 영향

LG화학이 지난해 5월 착공한 탄소나노튜브(CNT) 4공장 건설을 일시 중단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충남 대산에 국내 최대인 연산 3천200t 규모로 짓고 있던 CNT 4공장 건설을 일시 중단했다. 건설 중단에 따라 내년 1분기를 목표로 하던 가동 시점도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CNT는 전기와 열전도율이 구리 및 다이아몬드와 동일하고 강도는 철강의 100배에 달하는 차세대 소재다.

日혼다, 중국에 첫 전기차 공장 가동…7600억 원 투입

일본 혼다는 1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전기자동차 전용 공장을 가동시켰다고 발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지지통신에 따르면 혼다는 이날 중국 둥펑자동차그룹과의 합작 회사 '둥펑혼다'의 우한시 소재 새 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혼다가 전기차 거점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장 투자액은 약 40억 위안(약 7600억 원)이다. 연간 생산 능력은 약 12만 대로 공장 직원 수는 약 800명이다. 새 공장에서는 우선 지난 9월 하순 공개된 새 전기차 'LINGXI L'가 생산될 예정이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 전고체 배터리 소재 MOU

이수그룹 계열사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국내 전해질 생산 전문 업체인 동화일렉트로라이트와 전고체 배터리 핵심소재인 고체전해질 개발 협력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MOU 체결식은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류승호 이수스페셜티케미컬 대표이사와 승지수 동화일렉트로라이트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두 회사는 고체전해질 개발, 품질인증·스펙 확보를 위한 연구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며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고체전해질 핵심 원료인 황화리튬(Li2S)을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SK온, '상온 구동' 전고체 배터리용 음극 개발 성공

9일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한양대 김동원 교수 연구팀과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용 리튬 메탈 음극을 공동 연구한 결과 상온에서 구동 가능한 신규 음극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황화물계 리튬 메탈 배터리는 보통 균일한 리튬 이동을 위해 상온보다 높은 온도에서 구동된다.

다만 배터리를 고온에서 구동할 경우 온도 유지용 모듈 탑재가 필요해 비용이 커지고 에너지 밀도가 낮아진다. 또 구동 온도가 65도 이상 올라가면 소재의 열화(절연체가 내외부 영향에 따라 화학·물리적 성질이 나빠지는 현상) 가능성에 따라 배터리 수명이 단축될 수 있다.

연구진은 이런 단점을 극복하고 음극 집전체에 리튬 친화성 소재인 은이 추가된 음극을 구성, 상온 구동을 실현했다.

필에너지, 美 배터리 쇼에서 46파이 장비·레이저 노칭 신기술 공개

필에너지는 북미 최대 규모 배터리 전시회인 '더 배터리 쇼 노스 아메리카 2024'에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배터리 쇼는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배터리 산업 전시회다.

필에너지는 차세대 46파이(지름 46㎜) 원통형 배터리 와인더 장비와 레이저 노칭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46파이는 기존 2170 배터리(지름 21㎜·높이 70㎜)보다 주행 거리가 개선돼 주목받고 있는데, 필에너지의 와인더 장비는 양극·음극·분리막을 돌돌 마는 공정에서 활용된다. 회사는 와인더 장비의 양극·음극 가공과 조합물을 마는 공정을 일체화, 기술력을 높였다고 소개했다.

 

◇ 자율주행 업계소식 - 테슬라, 완전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이버캡' 공개

테슬라, 완전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이버캡' 공개

미국 전기차기업 테슬라가 올해 상반기부터 많은 관심을 끌어 온 완전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10일(현지시각) 공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에 따르면 이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버뱅크 워너브라더스스튜디오에서 열린 행사에서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사이버캡'이라는 이름의 은색 2인승 자율주행 차량을 선보였다.

머스크는 사이버캡의 가격이 3만 달러(약 4047만원) 미만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7년 이전에 양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 번에 최대 20명을 태우거나, 화물을 운반할 수 있는 '로보밴'이라는 자율주행 차량도 공개했다.

MDS테크, 폴라리스오피스그룹과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 MOU

인공지능(AI) 및 임베디드 솔루션 전문기업 MDS테크는 폴라리스오피스그룹과 자율주행 플랫폼 및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의 기술력을 결합해 혁신적인 AI 솔루션과 자율주행 플랫폼을 개발해 상용화할 예정이다.

폴라리스오피스그룹은 글로벌 AI 소프트웨어 기업 폴라리스오피스(041020)를 통해 AI 기반 문서 솔루션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폴라리스AI가 새롭게 편입하면서 음성인식 기술과 다양한 시스템 구축(SI) 사업 이력을 통해 AI 솔루션 구축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HL그룹, 세계 1위 자율주행 주차로봇社 인수

HL홀딩스 자회사 HL로보틱스는 프랑스 주차로봇 기업인 스탠리로보틱스 지분 74.1%를 프랑스 기관투자가로부터 약 32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발표했다. 오는 12월 잔금을 납부하면 HL로보틱스가 이 회사 최대주주가 된다. 나머지 지분을 가진 창업주들은 HL로보틱스로 경영권이 넘어간 뒤에도 경영에 참여하기로 했다.

2015년 설립된 스탠리로보틱스는 주차장에서 자율주행으로 차를 파킹해주는 로봇을 만드는 업체다. 연 매출은 300억원 안팎으로, 실외 자율주행 주차로봇 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력 제품은 2018년부터 프랑스 리옹국제공항에서 쓰이고 있는 ‘스탠’이다. 자율주행 기능에 원격제어가 가능한 게 강점이다. 관제실에서 여러 주차로봇을 실시간 제어할 수 있다. 지능형 자동 충전 기능이 장착돼 배터리가 떨어지면 알아서 충전 스테이션으로 간다.

현대무벡스, 자율이동로봇 국책과제 주관사…"AMR 국산화 총력"

대무벡스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진행하는 2024년도 소재·부품 기술개발 지원사업 공모에서 '고정밀 대형 자율이동로봇 플랫폼 설계 및 통합 구동 모듈 실증' 과제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과제의 총사업비는 94억원 규모로, 이 가운데 70억원은 국비로 지원된다.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프로젝트를 총괄하며, 주관사인 현대무벡스를 중심으로 5개 기관이 연구개발에 공동 참여한다. 

현대무벡스는 오는 2027년까지 초대형 자율주행모바일로봇(AMR) 플랫폼 설계와 구동 모듈 실증 사업을 수행한다. 

에스오에스랩, 차세대 장거리 '라이다 ES' 개발

에스오에스랩이 300m급 차세대 장거리 3D 라이다 센서의 엔지니어링 샘플(ES)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ES는 기술적 개념검증을 마치고 양산 단계 진입 전, 제품의 기능 및 신뢰성, 안정성 등을 평가하는 단계를 뜻한다.

에스오에스랩이 개발 중인 차세대 장거리 3D 라이다는 장거리 탐지 및 악천후에서도 높은 성능을 보이며 반사도가 낮은 물체도 정확히 탐지할 수 있다는 게 큰 특징이다. ‘단일 광자(Single Photon)’ 기술을 결합해 1550nm 파장으로 눈에 안전하면서도 강한 출력을 낼 수 있다.

특히 자체 테스트 결과 ‘루미나 테크놀로지’ 제품과 동등한 수준의 성능을 기록했으며, 라이다 센서에서 가장 중요한 거리, 각도분해능 등의 항목이 경쟁 제품과 비교했을 때 최상위 수준임을 확인했다.

 

LED 패키지. /사진=삼성전자
LED 패키지. /사진=삼성전자

◇ 디스플레이 업계소식 - 삼성전자, LED 사업 철수…전력 반도체·마이크로LED 집중

서울반도체 3분기 매출 3023억…전년비 7.2%↑

서울반도체는 올해 3분기(7~9월) 연결기준 잠정 302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같은 분기 2820억원 대비 7.2% 상승했다. 서울반도체 매출이 3000억원을 회복한 것은 2년 만이다. 또 회사의 3분기 매출 가이던스(2900억~3100억원)를 충족했다. 

서울반도체 자회사 글로벌 광반도체 소자 전문 기업인 서울바이오시스도 이날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843억원으로 전년 같은 분기보다 44.8%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2분기(1883억원) 역대 최고 매출 실적을 기록 후, 3분기 매출도 전년 대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LED 사업 철수…전력 반도체·마이크로LED 집중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의 비핵심 분야인 발광다이오드(LED) 사업에서 철수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S부문은 LED 사업팀의 정리 수순을 밟고 있다. 

LED 사업팀은 TV용 LED, 카메라 플래시용 LED, 자동차 헤드라이트 LED 부품 등을 생산해왔다. 삼성전자는 LED 사업 자원을 전력 반도체와 마이크로 LED 등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또 메모리,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등으로도 인력을 재배치할 전망이다.

애플 아이패드마저 출하량 '뚝'…韓디스플레이 실적 빨간불

9일 전자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부터 공급하기 시작한 애플 아이패드용 OLED 패널 출하량이 하반기 들어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DSCC)은 최근 애플 아이패드 프로에 들어가는 연간 OLED 패널 출하량 전망치를 1000만 대에서 670만 대까지 낮췄다.

분기별로 보면 3분기는 신제품이 출시된 2분기와 비교해 패널 출하량이 40%가량 감소했다. DSCC는 4분기에도 30% 이상 패널 출하량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락 폭은 고가 모델인 13인치 제품에서 더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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