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앱으로 니오 충전소 검색
중국 전기차 브랜드, 니오와 연이은 충전 협약

중국 국영 자동차회사 FAW(제일자동차그룹)의 고급 브랜드 ‘홍치'가 니오와 충전 인프라를 공유한다고 제일재경이 25일 보도했다. 홍치는 FAW 산하에서 가장 최고급 라인을 담당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최고급 자동차를 생산하는 브랜드로 정평이 나 있다. 브랜드명 홍치(紅旗)는 ‘빨간 깃발'이라는 뜻으로 중국 공산당을 상징한다.

이처럼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상징적인 브랜드가 니오와 충전 인프라를 공유한다는 것은 니오의 충전 기술이 그만큼 범용성을 인정 받았다는 의미다. 니오는 전날 기준으로 중국 내 2435개의 배터리 스와핑 스테이션과 2만2705개의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일단 이날 양사 간 협약으로 홍치 자동차 소유자는 니오의 충전 파일을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해 검색하고 충전이 가능한 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또 ‘QR 코드’를 스캔해 충전 및 결제할 수도 있다. 아직 홍치에서 배터리 스와핑 규격으로 내놓은 전기차는 없기 때문에 스와핑 스테이션을 이용할 수는 없겠지만, 당장 충전소에는 접근 가능하다. 

지난 6개월간 니오는 장안자동차⋅지리홀딩스⋅샤오펑⋅로터스자동차 등과 충전 인프라 공유 협약을 체결했다. 또 FAW⋅장안자동차⋅지리홀딩스⋅광저우자동차 등 7개 회사와는 배터리 스와핑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이 같은 협약으로 니오는 배터리 인프라 투자에 따른 손실을 최소화하고, 조기에 흑자 구조로 전환할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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