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000만대 대비 33% 증가
연초 목표 1억대에는 미달

/사진=B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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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E는 6일 투자자 미팅을 통해 올해 플렉서블 OLED 출하량이 8000만개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연초 목표로 잡은 1억대 출하를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최근 디스플레이 시장이 극도로 침체된 상황을 감안하면 선방한 수준이다. BOE는 지난해 약 6000만개의 플렉서블 OLED를 출하했다. 

BOE는 상반기 5000만개 출하량을 기록하며 연간 목표 달성이 가능한 듯 보였으나, 3분기 1800만대로 공급 규모가 크게 줄었다. 4분기 출하량은 1200만대 정도에 그칠것으로 예상된다. BOE는 자동차와 IT 분야에서 고객사를 추가로 확보해 플렉서블 OLED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성⋅LG디스플레이와 마찬가지로 BOE 역시 IT용 OLED 생산을 위해 쓰촨성 청두에 B16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아직 정확한 투자 규모와 방식 등은 공개되지는 않았다. 다만 일본 캐논도키의 8.6세대(2250㎜ X 2600㎜)급 증착장비를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6세대(1500㎜ X 1850㎜)와 마찬가지로 기판을 절반으로 잘라(하프컷) 수평으로 눕혀 공정을 진행하는 타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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