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와 스마트빌딩 시장이 확대되면서 빌딩 관리를 위한 개방형 플랫폼도 등장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 기기와 연동해 빌딩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솔루션이다.


슈나이더일렉트릭(한국대표 김경록)은 빌딩관리용 개발형 플랫폼 '에코스트럭처 빌딩(EcoStruxure Building)’ 최신버전을 25일 발표했다.



슈나이더 '에코스트럭처빌딩'을 적용한 미국 T모바일 아레나. /슈나이더 제공

이 회사의 에너지 관리 통합 솔루션 '에코스트럭처(EcoStruxure)' 중 하나로, 원격 유지보수 등을 제공한다.


에코스트럭처빌딩은 빌딩의 상태를 측정해 유지보수를 하고, 원격제어할 수 있는 '에코스트럭처 빌딩 어드바이저(Advisor)'와 엣지 컨트롤 솔루션 '에코 스트럭처 빌딩 오퍼레이션2.0(Operation2.0), 산업 표준과 인터넷프로토콜(IP) 기반 '스마트X IP 컨트롤러(IP controller)', '스마트X 리빙 스페이스(Living space)' 센서 4가지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회사측은 "이 솔루션으로 효율성을 30%까지 증대시킬 수 있고, 설치가 간단해 설치 시간도 기존 솔루션보다 20%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전보다 관리할 수 있는 영역도 10배 이상 넓어진다고 덧붙였다.


에너지는 약 30% 절감할 수 있고, 공간활용도는 25% 커진다. 예기치 못한 문제에 대해 예측력도 29%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에코스트럭처 빌딩 솔루션은 회계법인 딜로이트(Deloitte)의 유럽 본사 빌딩 '디 엣지(The Edge)', 미국 '티모바일(T-Mobile) 아레나', 한국 '광화문 D타워' 등에 적용됐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구단 '토트넘 핫스퍼(Tottenham Hotspur)'도 새로 개장하는 런던 홈구장에 솔루션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 솔루션을 지원하는 시스템통합(SI) 업체는 2만개 이상이고, 150만개 이상의 시설에 적용됐다. 


로랑 바타유((Laurent Bataille) 에코빌딩 부문 수석 부사장은 “에너지 효율성뿐만 아니라 통합 운영, 엔지니어링 효율성을 끌어내고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IP 기능 덕에 앞으로 출시될 기술도 추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이노베이션 서밋 서울 2018’에서 에코스트럭처 빌딩 솔루션 일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노베이션 허브’에서 데모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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