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전용 파워칩 등 양산 확대

중국 가전 회사가 자사 가전에 적용되는 가전용 MCU를 지난해 직접 개발 및 양산했다. 

중국 언론 IT즈자에 따르면 중국 주요 가전회사 미디어(Midea)는 10일 투자자교류플랫폼에서 지난해 MCU 칩을 연간 1000만 개 양산했다고 밝혓다. 향후 칩 생산량을 더 늘리고 MCU 이외에도 전력, 전원 등 가전 관련 칩 생산 역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주방 가전 등을 주로 판매하는 중국 대형 백색가전 기업인 미디어는 2018년 하반기 칩 사업에 진입한 이후 2021년 양산을 시작했다. 미디어그룹이 상하이와 충칭에 두 개의 칩 회사를 설립했으며, 2018년 상하이 메이런(美仁)반도체유한회사와 지난해 설립한 메이컨(美垦)반도체기술유한회사다. 

 

미디어 로고. /미디어 제공

 

기업정보 플랫폼 치차차에 따르면 미디어그룹 산하 미디어혁신(创新)투자유한회사가 상하이메이런반도체유한회사 지분의 57.69%를 보유했으며, 미디어그룹이 메이컨반도체기술유한회사의 95.00% 지분을 갖고 있다. 

두 회사는 모두 MCU, 전력, 전원, IoT 등관련 칩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들 자체 개발 MCU는 모두 미디어그룹 자사 가전에 적용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MCU 산업의 공급 부족이 심화하면서 특히 자동차에 사용되는 하이엔드 MCU 칩 공급이 달린 바 있다. 

업계에서는 미디어의 MCU가 아직 엔트리급인만큼 자동차용 MCU와는 종류가 다르다며 아직 중국에서 자동차용 MCU는 해외에서 수입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판단했다. 

상하이메이런반도체유한회사 관계자는 올해 미디어그룹이 8000만 개의 칩을 양산할 계획이며, 전력칩, 전원칩, IoT 칩 등 가전용 칩을 모두 커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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