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TV 회사로 꼽히는 스카이워스(创维, Skyworth)가 반도체 설계 사업에 진출한다. 스마트 가전에 탑재되는 반도체 개발과 판매를 목표로 한다.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스카이워스는 최근 자회사 선전 촹웨이디지털기술유한회사(创维数字技术有限公司)와 알리 코퍼레이션(扬智科技股份有限公司, Ali Corporation), 선전 톈천투자합작기업(天辰投资合伙企业) 등 3개사가 공동으로 합작해 선전 톈천반도체유한회사(天辰半导体有限公司)를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최대 TV 회사로 꼽히는 스카이워스가 반도체 설계 사업에 진출한다. /스카이워스 제공



향후 이 합작기업은 반도체를 설계, 개발, 판매, 사후서비스(AS) 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번 합작 계획은 선전 촹웨이디지털이 5000만 위안(약 85억1450만 원)을, 알리 코퍼레이션이 4000만 위안(약 68억1160만 원)을, 톈천투자가 1000만 위안(약 17억290만 원)을 투자하면서 세워진 것이다. 세 회사가 각각 모두 자금을 투자해 향후 이 반도체의 등록 자본금은 1억 위안이 될 전망이다. 선전 촹웨이디지털이 50%의 지분을 보유하게 되며 알리 코퍼레이션이 40%, 선전 톈천투자가 10%의 지분을 갖는다.


합작 계획을 보면 지분의 10%를 보유하는 톈천투자가 선전 촹웨이디지털과 알리 코퍼레이션에 각각 400만 위안을 투자하는 형태이며, 자연인 투자자인 정치샹(郑企翔)이 200만 위안의 투자를 했다. 이상 세 개 회사가 각각 독자 자금을 출자해 투자한 총 금액은 1000만 위안 가량이다.


알리 코퍼레이션은 미디어텍의 최대 주주다. 이에 촹웨이디지털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

이번 합작을 통해 촹웨이디지털은 스마트 기기 분야에서 경쟁 우위를 갖는 것이 목표다. 알리 코퍼레이션은 반도체 기술 측면에서 상당한 경험을 갖고 있어 합작사가 향후 중국 스마트 기기 시장에서 하이엔드 반도체 연구개발과 판매 등 영역에 진출할 수 있는 경쟁력을 보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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