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I의 디지털 절연기 'ADN4624' 칩. /사진=ADI
ADI의 디지털 절연기 'ADN4624' 칩. /사진=ADI

아날로그디바이스(ADI)는 맥심인티그레이티드 인수작업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7월 ADI는 210억달러(약 24조5600억원)를 들여 맥심을 인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두 회사는 각국 경쟁당국 허가를 거쳐 이번에 합병 작업을 완료하게 됐다. 합병과 함께 툰 돌루카 전 맥심 CEO(최고경영자)는 ADI 이사회에 합류하게 됐다.

ADI의 맥심 인수는 아날로그 및 혼성신호 반도체 업계 최대 규모 딜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두 회사의 아날로그반도체 시장 점유율은 각각 2위(2020년 점유율 9%)와 7위(4%)다. 두 회사가 사업을 합침으로서 업계 1위인 텍사스인스트루먼츠(TI)의 점유율 19%에 근접하게 됐다. 

아날로그 반도체 시장은 산업의 변화가 느리고, 단기간에 점유율을 늘리기가 쉽지 않다. 인수합병을 제외하고는 업계 판도를 바꿀 정도의 획기적인 기술 발전도 드물다. 이번에 ADI가 맥심을 인수함으로써 부동의 1위 TI에 그나마 근접할 수 있게 됐다. 

빈센트 로취(Vincent Roche) ADI CEO(최고경영자)는 “오늘은 ADI에 있어서 기념비적인 날이며, 아울러 고객의 가장 복잡한 기술 문제를 해결하려는 열정을 공유하는 맥심 팀을 열렬히 환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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