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페이 '즈웨이' 양산...일본·대만 수입 대체

중국 첫 고급형 재생 웨이퍼 생산 라인이 양산에 돌입했다. 

중국 언론 중궈신원왕에 따르면 안후이(安徽)성 허페이시 정부가 15일 허페이즈웨이(至微)반도체의 공장이 정식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중국 첫 12인치 재생 웨이퍼 양산 라인이다. 

허페이즈웨이반도체는 지난 2018년 설립된 회사로 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 등 개발을 해왔다. 

'웨이퍼 재생'이란, 손상된 웨이퍼 표면의 불순물과 결함을 제거해 처리한 이후 새로운 기준에 맞춰 재활용할 수 있게 만드는 작업을 의미한다. 비용 절감 등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허페이즈웨이반도체 공장 이미지. /소후 제공 

 

이 공장에는 약 10억 위안(약 1763억 원)이 투자됐으며 지난해 3월 정식 착공했다. 지난해 12월 장비 반입과 조율이 이뤄졌으며 올해 3월 시생산을 진행한 이후, 지난 달 양산 단계에 돌입했다. 

이 공장은 14nm 웨이퍼 공장의 재생 웨이퍼 수요에 맞춰 설계됐으며 중국 하이엔드 반도체 시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생산에 투입되는 첫 12인치 웨이퍼 재생 라인이다. 

이 공장의 생산으로 연간 168만 장의 웨이퍼 재생과 120만 건의 부품 세척이 가능하게 되며, 풀가동되면 연간 매출이 6억 위안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중국 하이엔드 웨이퍼 재생 수요는 주로 일본, 대만에서 처리돼왔다. 이에 허페이즈웨이반도체의 양산으로 허페이가 웨이퍼 재생 핵심 기지로 거듭나게 됐다. 

허페이는 이미 중국 반도체 산업의 주요 도시로서 반도체 기업 300개 이상이 모여있다. 종사자도 2만 명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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