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부터 5년 간 개발

중국의 국가적 배터리 연구 기관에서 350Wh/kg 에너지 밀도의 배터리 기술 성과를 발표했다. 

지난 달 30일 열린 중국자동차동력배터리산업혁신연맹의 2021년 회의에서 국가동력배터리혁신센터(国家动力电池创新中心)가 359Wh/kg 에너지 밀도 배터리 기술을 개발해 납품했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중국에서 설립된 첫 국가 차원의 제조업 혁신센터로 2016년 6월 30일 출범한 이래 배터리 기술을 개발해왔다. 중국 친환경차 산업을 위한 배터리에 주력했다. 

2016년 8월 센터가 베이징에서 '리튬 배터리 350' 프로젝트에 착수, 2020년까지 350Wh/kg 에너지 밀도의 전기차 배터리 기술 시제품을 개발하겠단 목표를 세웠다. 

30일 열린 중국 자동차 배터리 연맹 행사 전경. /즈링차이징 제공

 

이어 5년 간의 기술개발을 거쳐 다양한 산업 자원을 결합해 연구개발을 추진해왔으며, 결국 350Wh/kg 에너지 밀도의 배터리를 개발했다. 이 배터리는 고용량 3원소 양극재와 고용량 실리콘 음극재를 적용했다. 또 여기에 신형 탄소나노튜브 도전 첨가제와 고탄성 그물형 부착제 및 신형 SEI(Solid Electrolyte Intraphase) 필름 첨가제를 주입했다. 

이를 통해 고부하, 고밀도의 양극 전극, 고안정성 구조의 음극 전극을 설계하고 배터리 고밀도와 순환 안정성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개발한 전기차 배터리 용량은 80Ah이며, 에너지 밀도는 356Wh/kg이다. 

이미 국제 안전성 테스트를 통과했다. 이 배터리는 저온 성능도 높였다. 1C 방전률 기준 영하 20도씨 방전 용량이 실온 25도씨 방전 용량의 90% 이상이다. 영하 40도씨 방전 용량은 실온 25도씨 방전 용량의 85% 이상이다. 비에너지(specific energy)가 356Wh/kg, 비출력(specific power)이 >2500W/kg다.

전기차의 항속 거리 문제를 해결하면서 저온에서 배터리 효율이 낮아지는 문제도 상당 부분 해결했단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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