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BlackBerry Limited)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지능형 차량 데이터 플랫폼인 'BlackBerry IVY(블랙베리 아이비)'를 개발, 마케팅하기 위한 다년간의 글로벌 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자동차가 지능화 되면서 차는 운전자 행동 및 빙판길이나 교통 체증과 같은 위험한 상황을 인지해 운전자에게 트랙션 제어, 차선 유지 보조, 적응형 순항 제어 등 관련된 차량 안전 기능 알람을 주거나, 전기자동차 운전자가 배터리 정보를 인지하고 충전기를 예약하는 등 편의 기능이 점점 도입되고 있다. 

BlackBerry Ivy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자동차와 주변환경, 운전자간 상호 소통할 수 있게 하는 기반 기술이다. 또 자동차 제조업체에게 해당 안전 기능이 언제,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피드백을 제공해 보다 더 전략적인 차량 성능 향상을 위한 투자를 가능케 하는 역할도 한다.

블랙베리 아이비 로고.

데이터 접근, 수집, 관리 문제 해결해 인사이트 제공

이 플랫폼은 자동차 산업에서 중요한 데이터 접근, 수집 및 관리 문제를 해결한다. 개발자는 다양한 차량 센서가 생성하는 데이터에 접근해야 하는데, 세부적인 기술이 빠르게 변하고 내부 차량 하부시스템에서 데이터에 접근하기 어렵다. BlackBerry IVY는 해당 데이터에 머신러닝을 적용하여 선제적인 인사이트와 추론능력을 발휘해 다양한 어려움을 해결해 준다. 자동차 제조업체는 관련 통찰력을 기반으로 고도로 개인화된 차량 경험을 제공하는 조치를 취할 수 있다.

 

AWS 클라우드 활용해 효율적인 데이터 처리

또 BlackBerry IVY는 차량 모델과 브랜드 간 호환성을 보장하고자 다양한 차량 운영 체제 및 멀티 클라우드 구축을 지원한다. 자사 차량용 소프트웨어 QNX를 활용해 차량과 IoT 및 머신러닝 성능을 포함한 AWS의 광범위한 서비스 포트폴리오의 데이터를 표면화, 정규화(normalize)한다.

BlackBerry IVY는 차량 임베디드 시스템 내부에서 실행되지만 클라우드에서 원격으로 관리 및 구성된다. 자동차 제조업체는 차량 데이터에 대한 더 큰 가시성과 접근하는 사람에 대한 통제, 엣지 컴퓨팅 능력을 얻게 되어 데이터를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이 플랫폼이 지닌 통합 성능을 통해 차량 제조사는 클라우드 커넥티드 차량의 수명기간 동안 고객에게 새로운 특징, 기능, 성능을 추가로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차량 데이터에 기반한 새로운 수익 흐름과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게 된다.

BlackBerry IVY는 자동차 제조사가 여러 자동차 브랜드 및 모델에 차량 내 신규 어플리케이션과 커넥티드 서비스를 구축, 배치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줄여준다. 지금과 같이 서로 다른 차량 모델 각각의 고유 설계에 부합한 일회성 솔루션에 투자하는 대신, BlackBerry IVY를 적용한 자동차 제조업체는 다양한 모델에서 동일하게 작동하는 새로운 서비스의 공통 구성요소로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자동차 제조업체는 플랫폼의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s, APIs)로 소프트웨어 개발팀과 데이터 및 결과물 공유를 통해 혁신을 도모하는 한편, 차량 및 앱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과 세부 조건을 통제, 고객 프라이버시와 보안을 보호할 수 있다.

 

차량 성능 향상, 유지보수 비용 절감

자동차 제조사는 BlackBerry IVY를 통해 더 다양한 개발자들과 보다 쉽게 협력할 수 있기 때문에 향상된 차량 성능, 유지보수 및 수리비용 절감, 높아진 편의성 등을 갖춘 새로운 제품을 빠르게 만들어낼 수 있다. 예를 들어, 실시간 성능 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자동차 제조업체는 잠재적으로 결함이 발생할 수 있는 부품의 초기 징후를 인식하고 해당되는 차량을 식별하는 코드를 배치하며, 그 운전자에게 통보 후 차량을 리콜할 수 있다. 또 자동차 제조업체는 플랫폼의 클라우드 콘솔(BlackBerry IVY를 관리하는 웹 인터페이스)에서 소프트웨어를 원격으로 배치하고 업데이트하므로 시스템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도 있다.

존 첸(John Chen) 블랙베리 회장 겸 CEO는 “데이터 연결은 자동차 산업의 혁신을 위한 새로운 길이며, 블랙베리와 AWS는 자동차 제조사 및 개발자가 소비자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보다 앞선 통찰력으로 지원한다는 공통된 비전을 공유한다”며, “이번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차량 내 경험을 위한 하나의 발명으로, 안전, 보안, 고객 프라이버시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앤디 재시(Andy Jassy) AWS CEO는 “AWS와 블랙베리는 어떤 자동차 제조사든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재창조하고, 고정된 기술이 아닌 사용자의 니즈와 선호에 따라 적응하는 시스템을 갖춘 차량으로 변형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이번에 블랙베리와 함께 노력하여 AWS는 자동차 제조업체가 점점 더 연결되는 세계에서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인사이트와 능력, 민첩성 및 속도를 제공할 것이다. 많은 자동차 제조사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서 앞서나가기를 희망함에 따라 BlackBerry IVY는 자동차 업계 전반에 각 자동차 제조업체가 브랜드를 구축하고 커넥티드카 서비스 표준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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