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TSMC 공장 지원

TSMC가 지난달 120억 달러(약 14조 원) 규모의 미국 공장 건설 투자를 발표한 이후 TSMC의 주요 협력사들이 잇따라 추가 미국행을 결정했다. 

중국 언론 퉁화순차이징은 대만 언론을 인용해 지난주 TSMC의 류더인(刘德音) 회장은 협력사와의 미국행 동행 요청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클린룸 시스템 기업 UIS(United Integrated Services), MIC와 자동화 기업 밀레(MIRLE) 등 기업이 TSMC를 따라 미국에 거점을 설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UIS, 밀레, MIC 로고. /각 사 제공

 

UIS 회장인 천차오쉐(陈朝水)는 "고객이 가는 곳 어디든 UIS도 가겠다"며 적극적인 미국 진출 의지를 보였다. UIS의 경우 최근까지도 미국 지사가 없지만 최근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MIC 회장 겸 CEO인 가오신밍(高新明)도 "TSMC의 미국 워싱턴주 웨이퍼테크(WaferTech) 사업을 맡은 바 있다"며 "고객의 새로운 공장 건설 계획에 대해 적극적으로 따라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가오신밍은 MIC가 설비 대리, 제조 및 공정 시스템 기업으로서 본래 샌프란시스코에 OEM 구매 거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몇 년간 혼하이그룹이 위스콘신주 공장 설립시 서비스를 맡았다. 향후 대형 고객인 TSMC가 미국 아리조나주에 12인치 공장을 세울 경우 적극적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하겠단 입장이다. 

자동화 기업 밀레 총재인 쑨훙(孙弘)은 "밀레는 본래 TSMC의 시스템 공급업체로서 최근 몇 년간 반도체 공장 자동화 솔루션 전반 영역을 지원해왔다"며 역시 의지를 드러냈다. 

공장 설비와 클린룸 시스템 서비스 기업 양키엔지니어링(Yankey Engineering)도 주요 고객인 TSMC와 라간(Largan)의 사업 확장에 따라 동시에 사업을 확장해왔으며 수년 전 TSMC의 난징(南京) 공장 건설시에도 동행했다. 이어 미국 공장 건설에 대해 적극적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