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990 이어 화웨이의 5G SoC 재차 수주

TSMC가 또 화웨이로부터 대규모 물량을 수주했다. 중국 언론 지웨이왕에 따르면 화웨이의 중급 프로세서 '기린820(Kirin 820)'을 TSMC의 7nm 공정에서 생산키로 했다. 

이는 앞서 TSMC가 화웨이로부터 첫 고급형 5G SoC였던 기린990(Kirin 990) 프로세서를 수주한 데 이어, 후속 5G SoC인 기린820 주문까지 받은 것이어서 두 회사의 협력 관계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린820 5G SoC 칩은 1세대였던 기린810 대비 업그레이드됐다. 옥타코어 CPU 성능이 27%, 새로운 아키텍처 GPU 능력은 38% 개선됐다.

또 신경망프로세싱유닛(NPU) 인공지능(AI) 성능도 73% 증강됐다. 

 

기린820 이미지. /화웨이 제공
기린820 이미지. /화웨이 제공

 

화웨이는 지난 달 30일 '아너(HONOR) 30S'를 발표하면서 처음으로 5G SoC 기린820을 탑재하는 모델이라고 공개했다. 

아너의 자오밍 총재에 따르면 기린820은 업계 선두급 5G 베이스밴드 통합 기술을 채용해 플러그인 방식의 5G 베이스밴드 칩 대비 성능과 발열, 전력 소모 등 방면에서 더 나은 지수를 보여준다. 

기린820은 CPU에 Cortex-A76 기반 개발한 1개의 빅코어와 3개의 Cortex-A76 기반 개발 미들코어, 그리고 4개의 Cortex-A55 스몰코어로 구성됐다. 최고 주파율은 2.36GHz다. 

기린820의 경우 스마트폰의 사용 환경에 맞춰 최적화될 수 있으며 다른 애플리케이션 사용시 여러 코어를 조율, 가장 좋은 성능을 내면서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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