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택이 지분 40% 보유 최대주주...사업 시너지 및 실적 향상 전망

중국 부품 기업이 화웨이의 폴더블 스마트폰 구현에 자사 기술이 적용됐다고 공개했다.

중국 반도체투자연맹에 따르면 중국 썬택(Suntak)은 투자자 교류 플랫폼을 통해 자회사인 SDG프리시전(SDG PRECISION Technology)이 화웨이의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에 들어가는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flexible printed circuit boards)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SDG프리시전은 중국 밴더블 회로기판 제조 및 서비스 기업으로서 2003년 설립됐다. 휴대전화, 태블릿PC, 노트북PC, 자동차 등 영역에 제품이 공급되고 있다. 이 회사는 60여 개의 실용신안특허 기술을 보유했으며 중국 톈마(TIANMA), 트룰리(TRULY) 등 기업의 공급사이기도 하다. 

 

SDG프리시전 로고. /SDG프리시전 제공

 

올해 4월 썬택은 1억8000만 위안(약 301억1760만 원)을 들여 선전 SDG프리시전의 지분 20%를 추가 매입, 총 40% 지분을 보유하고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SDG프리시전은 특히 BOE에 FPCB를 공급하는 업체로서 모회사인 썬택의 FPCB 사업에 대형 고객을 추가하게 됐다. 

썬택은 고주파수 고속 보드, FPCB와 IC기판 사업이 긍정적인 진전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FPCB 방면에선 SDG프리시전이 올해 상반기 5억8200만 위안(약 973억8024만 원)의 매출을 거두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8.39% 성장했다. 순이익은 7600만 위안(약 127억1632만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2.68% 늘었다. 

인수 3개월 만에 SDG프리시전이 썬택의 이익에 직접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중국 언론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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