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시성 즈창시 소재 생산라인 중심 LED 클러스터 형성
중국 창즈(长治)시 발전개혁위원회에 따르면 연간 3000만 개의 자외선 LED 칩을 생산할 수 있는 '중커루안선(中科潞安深) 자외선 LED 공장'이 정식으로 시생산에 돌입했다.
이 가운데 중국 자외선 LED 칩 전문 기업인 어드밴스드 울트라바이올렛 옵토일렉트로닉스(Advanced Ultraviolet Optoelectronics)가 짓는 이 공장은 세계 첫 고출력 양산용 자외선 LED 칩 생산라인으로 꼽힌다. 시생산에 돌입하면서 장츠시의 LED 산업 클러스터화 역시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장츠시는 산시(山西)성에서 LED 산업이 가장 일찍 발전한 도시다. 10년 전 장츠시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중국에서 LED 수직 산업사슬을 갖춘 유일한 도시가 됐다.
최근 이미 시에 30여 개의 LED 기업이 모여 있으며 국가급 광전상품검측센터와 실험실도 집적해있다.
LED 칩은 LED 조명의 핵심 부품으로서 P-N 접합으로 이뤄지는데 주로 전기를 광으로 전환시키는데 칩의 주요 재료는 단결정 규소다. 중국에선 초기에 LED 칩을 주로 수입했지만 최근 몇 년간 중국 지방정부의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LED 칩 연구개발 투자가 확대되고 대규모 생산도 확산하고 있다.
2018년 중국 LED 칩 생산액이 215억 위안(약 3조6829억 원) 규모로 전년 대비 14.4% 늘었다. GGII는 올해 중국 LED 칩 생산액이 238억 위안(약 4조769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유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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