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 Inside] 마이크론이 대만 이노테라 합병을 통한 합작사 설립 이후 대만을 마이크론의 ‘D램
생산기지’로 앞세워 삼성전자를 넘어서기 위한 일련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13일 중국 커지신바오(科技新报)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지난해와 올해 총 20억 달러(약 2조3046억 원)를 투자해 타이중(台中)공장에 투자한다. '1x' 나노미터(nm) D램 양산을 위한 것이다.
▲마이크론에
인수된 대만 이노테라 사옥
인수된 대만 이노테라 사옥
올해 대만 지역에서 1000명의 직원도 충원한다. 커지신바오는 “신진 제조 공정 기술을 따라 잡아 삼성을 추격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론의 예런제(叶仁杰) 타오위안(桃园) 공장장은 최근 “마이크론은 이노테라와
합병 이후 소프트웨어와 후방 및 구매 플랫폼을 모두 통합했으며 직원 융합도 순조롭게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최근 타오위안 공장은 월 웨이퍼 12만장 규모 공정을 20nm로 전환해 양산하기 시작했다. 수율을 더욱 높여야 하는 과제는 있지만 올해 생산 비중을 높여 주력 품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어 중국 언론은 메모리 반도체 업계의 인수합병(M&A)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외에도 커지신바오는 “글로벌 메모리 업계의 M&A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시장이 D램과 3D낸드 쏠리고 있다"며 "노어(NOR) 플래시는 퇴출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회사는 노어플래시 계열사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이다. 유력한 인수자는 윈본드(Winbond)가 거론된다. 노어플래시는 안정성이 높아 중요정보를 저장하는 비휘발성 저장장치로 활용돼 왔지만 낸드플래시 성능이 좋아지면서 점점 효용성을 잃고 있다.
유효정
i_yoo@naver.com